2023. 8. 17. 10:56ㆍ축구
박지성(41)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가 주드 벨링엄(19·도르트문트)이 잉글랜드대표팀 대선배 웨인 루니(37·DC 유나이티드 감독)와 비교할만한 축구 유망주라는 평가에 동의했습니다.
영국 라디오방송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박지성 디렉터는 ‘벨링엄이 루니처럼 어린 나이에 잉글랜드의 절대적인 슈퍼스타가 될 능력이 있을까?’라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고 대답했습니다.
‘토크스포츠’는 유럽축구연맹(UEFA) 랭킹 1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식 오디오 파트너이기도 합니다. 박지성 디렉터는 SBS 해설위원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을 현장에서 중계하고 있습니다.
벨링엄은 ▲2019-20 잉글랜드 2부리그 영플레이어상(23세 이하 MVP) ▲2020-21 독일 분데스리가 신인왕 ▲2021-22 독일 분데스리가 베스트11 등 20살도 되기 전에 벌써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했습니다.
루니는 ▲2006·2010·2012 베스트11 ▲2006-07 도움왕 ▲2009-10 MVP 등 EPL 실적을 인정받아 2022년 3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습니다. ▲2008 FIFA 클럽월드컵 최우수선수 ▲2011 국제프로축구선수연맹(FIFPro) 월드 베스트11 ▲2018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베스트11 등 다른 경력도 화려합니다.
박지성 디렉터는 2005~2012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컵대회 포함 142경기를 루니와 함께 뛰었습니다. “벨링엄은 어린 나이에도 도르트문트와 카타르월드컵에서 훌륭하다. 이미 잉글랜드대표팀 핵심 선수”라며 칭찬했습니다.
벨링엄은 조별리그부터 16강까지 잉글랜드 카타르월드컵 본선 4경기에 모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하여 2득점으로 활약했습니다. 박지성 디렉터는 “국가대표팀에 정말 중요한 존재다. 세계 최고가 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호평했습니다.
스포츠채널 ESPN이 축구 통계 지표 ‘사커 파워 인덱스’로 계산한 자료를 보면 세계랭킹 5위 잉글랜드는 카타르월드컵 4번째 우승 후보입니다. 박지성 디렉터는 “개러스 사우스게이트(52) 감독 부임 후 월드컵과 UEFA 유로에서 매우 잘했다. 이번 대회도 기대할만하다”며 인정했습니다.
잉글랜드는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함께 ▲2018년 러시아월드컵 4위 ▲2018-19 UEFA 네이션스리그 3위 ▲2021년 유로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박지성 디렉터는 “카타르월드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다”면서도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와 8강전(11일)은 진정한 빅매치다. 어떻게 대처하는지 보자”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커 파워 인덱스’에 따르면 카타르월드컵 우승 확률 10% 이상은 ▲브라질(32%) ▲아르헨티나(13%) ▲스페인(13%) ▲잉글랜드(12%) ▲프랑스(11%)까지 5개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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