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시즌 막바지, 상금왕과 다승왕 쟁탈 경쟁 치열

2023. 8. 17. 13:52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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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총괄본부

프로스포츠의 한 해 마무리는 성적과 상금으로 말한다. 2022년 끝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부문별 타이틀의 주인공을 누가 자치할 것인지에 대한 경정 팬들의 관심이 쏠리는 시점이다.

48회차를 기준으로 2022시즌 상금 순위를 살펴보면 8월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와 9월 스포츠경향배 대상 경정을 휩쓸었던 김완석(10기)이 총 수득 상금 1억2000만 원으로 현재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22년 4월 스포츠월드배 대상 경정 우승자 조성인(12기)과 경정의 역사 김종민(2기)이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2위에 랭크되어 있는 조성인이 1억1600만 원으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3위 김종민 역시 1억1100만 원으로 상금왕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달리고 있다.

그 뒤로 4위 어선규와 5위 류석현이 상금 1억 원을 넘어선 상태이고 6위 이용세와 7위 김효년이 1억 원 문턱을 향해가고 있는 형태다. 특히 8위부터 10위까지는 모두 여자 선수들 차지다. 8위에는 안지민, 9위 손지영, 10위 김인혜가 포진해 있다.

상위권으로 달리고 있는 선수들은 2022년 남은 경기와 그랑프리에서의 우승과 입상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 수 있어 시즌 마지막까지 상금왕을 두고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다승 부문에서는 조성인이 시즌 42승으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평균 득점(7.50) 부문에서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조성인은 심상철 다음으로 높은 승률(51.2%)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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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승으로 조성인을 맹추격하고 있는 선수는 김종민이다. 연대율(71.6%) 부문에서는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김종민은 2022년 5월 12일 경정 역사상 최초로 500승을 달성한 이후 승수를 계속 쌓아 현재는 518승을 기록 중이다.

그 뒤로는 31승을 기록 중인 어선규로 선두권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상위권인 TOP10까지의 기록을 살펴보면 공동 4위는 30승인 김효년과 류석현이고, 6위는 29승 김완석, 7위 28승 심상철, 8위 26승 이용세, 공동 9위에는 25승으로 주은석과 손지영이 올라서 있다.

이중 여자 선수 중 유일하게 다승, 상금, 평균 득점 부문에서 모두 TOP10에 올라 있는 손지영은 3연대율 72.0%를 기록하고 있는 꾸준함의 대명사로 2022년을 넘어 2023시즌까지도 그 기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2 후반기 평균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선수는 7.569점을 거둔 김민준이다.  쿠리하라배 특별경주 우승을 통해 경정 팬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는데 흐름이 계속 이어진다면 2023시즌에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경기력을 선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2위는 7.365점을 기록한 어선규다. 고감도 스타트와 탄력적인 전술 운영으로 2022 후반기 제2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활약이 대단하다. 3위는 7.358점의 김창규, 4위는 7.285점의 김완석, 5위에는 7.138점의 김인혜가 올라서 있다.

경정 쾌속정 임병준 팀장은 “2022시즌 마무리에 접어들면서 미사리 경정장이 치열한 타이틀 경쟁으로 들썩이고 있다. 절대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는 만큼 남은 회차의 성적에 따라 순위가 얼마든지 뒤바뀔 수 있어 이점을 유심히 지켜본다면 경주를 관전하는 또 하나의 재미 요소가 될 수 있겠다. 여기에 손지영, 안지민, 김인혜를 선봉장으로 여자 선수들의 약진이 거셀 것으로 보여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연구한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갈 수 있겠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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