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김민재 영입 포기…너무 비싸졌다

2023. 10. 13. 12:04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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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살레르니타나와 2022-23 세리에A 19라운드 원정경기를 위해 몸을 풀고 있습니다. 사진=나폴리 공식 SNS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괴물 수비수’ 김민재(27·나폴리)와 계약을 단념했다는 현지 전문가 주장이 나왔습니다.

벤체 보차크(헝가리)는 “영입에 필요한 바이아웃 금액이 투자하기에는 과도한 규모로 드러났다. 리버풀은 김민재를 노리는 대신 다른 선수를 주목하고 있다”며 밝혔습니다.

보차크는 영국 런던에 거주하며 ‘타임스’ ‘가디언’ ‘데일리 스타(이상 일간지)’, 월간지 ‘월드사커’ 등 유명 언론에 기고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신문 ‘코리에레 델레스포르트’는 “김민재가 나폴리와 맺은 계약에는 2023년 7월 1일 여름 이적시장이 시작되면 2주 동안 외국 구단에만 적용되는 5000만~8000만 유로(672억~1075억 원) 규모의 바이아웃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바이아웃 조항은 ‘올해 7월 14일까지 5000만~8000만 유로를 나폴리에 제안하는, 이탈리아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를 근거지로 하는 팀은 김민재와 우선 협상권을 획득한다’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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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차크는 “이미 가장 뛰어난 수비수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나폴리의 천재적인 영입으로 입증되는 중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도 김민재에 대한 레이더를 켜고 있다”며 전했습니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에 1805만 유로(243억 원)를 안겨주고 이탈리아 세리에A(1부리그) 나폴리와 2024-25시즌까지 계약했습니다. 1805만 유로는 유럽리그랭킹 12위 튀르키예 프로축구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입니다.

이탈리아 세리에A가 유럽리그랭킹 4위, 나폴리가 유럽클럽랭킹 22위라면 잉글랜드 EPL은 유럽리그랭킹 1위, 리버풀은 유럽클럽랭킹 3위로 평가됩니다. 맨유는 유럽클럽랭킹 8위입니다.

김민재는 나폴리 입단과 함께 세리에A 18경기 평균 87.5분 출전으로 중용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 클럽대항전 유럽챔피언스리그에도 데뷔하자마자 32강 조별리그 6경기 풀타임을 소화했습니다.

나폴리는 5승 1패 득실차 +14 승점 15 A조 1위로 2022-23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하며 유럽클럽랭킹을 3계단 끌어올렸습니다. 김민재는 세계 정상급 팀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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