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레톤 정승기 최종세계랭킹 4위…윤성빈 이후 최고

2023. 11. 24. 15:37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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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기가 2022-23 스켈레톤 월드컵 시리즈 2차 대회 은메달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정승기(24·강원도청)가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윤성빈(29) 이후 한국 썰매가 배출한 월드클래스로 확실히 자리매김했습니다.

2022-23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주관대회 일정은 8차 월드컵(@라트비아 시굴다)으로 끝났습니다.

정승기는 은메달2·동메달1로 스켈레톤 월드컵 시리즈 세계랭킹 4위를 차지했습니다. 윤성빈 외에는 한국인 그 누구도 경험하지 못했던 위상입니다.

지난해 잠정 은퇴한 윤성빈은 스켈레톤 월드컵에서 ▲2017-18시즌 1위 ▲2015-16·2016-17·2018-19시즌 2위 ▲2019-20시즌 3위 등 5차례 종합랭킹 TOP3으로 한국 스포츠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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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기는 2022-23시즌 1~3차 월드컵에서 은메달-은메달-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스켈레톤 월드컵 시리즈 3개 대회 연속 입상 역시 윤성빈 이후 한국 최초입니다.

4차 대회는 13위로 주춤했으나 5·6차 대회 4, 7위에 이어 7차 대회 준우승으로 반등했습니다. 8차 대회를 7위로 마치면서 7차례 스켈레톤 월드컵 시리즈 TOP10에 들 정도로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정승기는 2023 IBSF 세계선수권 3위로 윤성빈 이후 스켈레톤 메이저대회 첫 한국인 입상에도 성공했습니다. 윤성빈은 월드챔피언십에서 2016년 은메달 및 2019년 동메달을 땄습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까지는 3시즌을 더 치러야 합니다. 아직 IBSF 주관대회 정상 경험이 없는 정승기가 월드컵 시리즈 통산 10승에 빛나는 윤성빈 업적에 조금씩 다가갈수록 한국 스켈레톤 올림픽 2번째 메달리스트 탄생 가능성도 높아질 것입니다.

정승기 스켈레톤 국제대회 입상 경력

2021-22 월드컵 6차 대회 동메달
2022-23 IBSF 세계선수권 동메달
2022-23 월드컵 1차 대회 은메달
2022-23 월드컵 2차 대회 은메달
2022-23 월드컵 3차 대회 동메달
2022-23 월드컵 7차 대회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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