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1. 12:53ㆍ축구
손흥민(31·토트넘)이 아시아축구선수들이 실력만큼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했습니다.
일본 일간지 ‘니혼게이자이신분’ 아시아판은 홍콩 생명보험회사 AIA 싱가포르 법인의 도움을 받은 손흥민 단독 인터뷰를 게재했습니다.
손흥민은 “아시아 축구팀에는 정말로 좋은 선수들이 있다. (내가 아시아인이라) 거짓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을 그대로 표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분’은 일본을 대표하는 경제신문입니다. AIA는 토트넘 후원사, 손흥민은 AIA 홍보대사입니다. 인터뷰가 성사될 수 있던 이유입니다.
손흥민은 “하지만 사람들은 아시아 축구팀들에 얼마나 좋은 선수들이 있는지 모르고 있다. 정말 슬픈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일본(2승1무1패) ▲한국(1승1무2패) ▲사우디아라비아(1승2패) ▲이란(1승2패) 등 아시아 4팀이 1승 이상을 거뒀습니다.
대륙은 다르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에는 함께 속한 ▲호주(2승2패)까지 더하면 5개 나라로 늘어납니다. 이들은 카타르월드컵에서 득실차 -3 이상으로 선전했다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손흥민은 “아시아는 카타르월드컵에서 놀라운 일을 해냈다. 물론 아직 (평균적인) 격차는 크다. 국가대표팀들이 해낸 것처럼 (전체적인 축구 수준이) 더 발전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분’은 “손흥민은 ‘자국 리그·클럽의 개선’을 아시아축구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으로 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FIFA 월드컵 본선은 2026년부터 48개 나라로 규모가 커집니다. 32개 국가로 진행된 마지막 대회였던 카타르월드컵에서 아시아축구연맹은 ▲일본(9위) ▲호주(11위) ▲한국(16위)이 조별리그를 통과하여 체면을 세웠습니다.
손흥민은 “아시아 클럽 축구단이 해야 할 일은 아직 많이 남아있다”며 좋은 선수들을 최대한 활용하여 경기력이 좋아지고, 나아가 리그 수준이 향상되는 선순환을 촉구했습니다.
2015년 토트넘 입단 후 손흥민은 ▲2018 아시아체육기자단(AIPS) 선정 올해의 스포츠선수 ▲2020 FIFA 푸슈카시상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베스트11 ▲2021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 선정 아시아 역대 베스트11 ▲2021-22 유로스포츠 선정 최우수선수 ▲2021-22 EPL 득점왕 ▲2022 대한민국 체육훈장 청룡장으로 빛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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