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V 2년 전 김민재 노렸지만…황희찬 동료 선택

2023. 12. 1. 13:01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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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SC 나폴

PSV(네덜란드)가 2021년 여름 김민재(27·나폴리)를 영입할 수도 있었던 과거가 공개됐다.

네덜란드 축구매체 ‘푸트발 포 유’는 2월 26일(한국시간) “PSV는 2년 전 김민재와 연결됐지만, 결국 안드레 하말류(31·브라질)를 선택했다”고 돌아봤다.

‘푸트발 포 유’는 “김민재는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강인한 외모와 활약으로 ‘괴물 수비수’라는 별명을 얻고 나폴리(이탈리아)에 입성했다”며 PSV가 잡지 못한 후 성장을 네덜란드 독자에게 소개했다.

하말류는 2019·2021 오스트리아 1부리그 베스트11이다. 2018~2020년 잘츠부르크에서 황희찬(27·울버햄튼)과 41경기를 함께 뛰었다.

▲이탈리아는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 4위 ▲네덜란드는 6위 ▲오스트리아는 10위 ▲튀르키예는 12위로 평가되는 무대다. 유럽클럽랭킹은 ▲나폴리 21위 ▲잘츠부르크 27위 ▲PSV 39위 ▲페네르바체 60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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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여름 페네르바체는 이적료 300만 유로(약 42억 원)를 베이징(중국)에 주고 김민재와 계약했다. PSV가 같은 시기 잘츠부르크로부터 하말류를 데려오기 위해 투자한 금액은 250만 유로(35억 원)다.

하말류는 오스트리아 시절과 달리 PSV 입단 후에는 개인상이 없다. 2022년 7월 김민재는 튀르키예 프로축구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 1805만 유로(252억 원)를 페네르바체에 안겨주고 나폴리와 계약했다.

김민재는 나폴리 입단과 함께 이탈리아 세리에A(1부리그) 23경기 평균 88.0분 출전으로 중용되고 있다. 2022년 9월 이탈리아축구연맹, 10월에는 프로축구선수협회가 선정한 월간 MVP를 잇달아 수상했다.

‘푸트발 포 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옛 PSV 영입 추진 대상을 데려오기 위해 5000만 유로(697억 원)를 나폴리에 제안하는 것을 검토하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2년 전 김민재를 50만 유로(7억 원) 차이로 놓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잉글랜드는 유럽리그랭킹 1위, 맨유는 유럽클럽랭킹 7위다. 날로 높아지는 김민재 위상을 충분히 실감할 수 있는 이적설이다.

나폴리는 세계 최고 클럽대항전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32강 조별리그 통과 및 16강 1차전 승리로 유럽랭킹을 4계단 끌어올렸다. 김민재는 데뷔 7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한 핵심 수비수로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안드레 하말류. 사진=바이어 레버쿠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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