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1. 13:04ㆍ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어느덧 10년째 멀어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을 되찾기 위해 ‘괴물 수비수’ 김민재(27·나폴리)를 원하는 것은 단순한 소문이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맷 로(영국)는 “맨유가 김민재 영입을 위해 접촉하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한 계약 가능성을 논의하고자 에이전트에게 연락을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로는 영국 신문 ‘데일리 텔레그래프’ 축구 전문기자로 14년째 활동하고 있습니다.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랭킹 21위 나폴리는 김민재를 지키기 위해 바이아웃 시작 금액을 7000만 유로(약 978억 원)까지 올리려고 한다”며 덧붙였습니다.
맨유는 유럽리그랭킹 1위 EPL 최다 우승팀이지만, 2012-13시즌을 끝으로 왕좌를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럽클럽랭킹 7위에 만족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유럽리그랭킹 12위 튀르키예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 1805만 유로(252억 원)를 페네르바체에 안겨주고 나폴리와 2024-25시즌까지 계약했습니다.
유럽랭킹 4위 이탈리아 무대에서 나폴리 입단과 함께 세리에A(1부리그) 23경기 평균 88.0분 출전으로 중용되고 있습니다. 2022년 9월 이탈리아축구연맹, 10월에는 프로축구선수협회가 선정한 월간 MVP를 잇달아 수상했습니다.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로스포르트’에 따르면 김민재가 나폴리와 맺은 계약에는 2023년 7월 1일 여름 이적시장이 시작되면 2주 동안 외국 구단에만 적용되는 5000만~8000만 유로(698억~1117억 원) 규모의 바이아웃이 있습니다.
바이아웃 조항은 ‘올해 7월 14일까지 5000만~8000만 유로를 나폴리에 제안하는, 이탈리아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를 근거지로 하는 팀은 김민재와 우선 협상권을 획득한다’는 내용입니다.
나폴리는 세계 최고 클럽대항전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32강 조별리그 통과 및 16강 1차전 승리로 유럽랭킹을 4계단 끌어올렸습니다. 김민재는 데뷔 7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한 핵심 수비수로 상승세를 뒷받침했습니다.
맷 로는 “김민재는 2022-23시즌 나폴리에서 활약으로 인해 토트넘(잉글랜드)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관심도 받고 있다”며 전했습니다.
손흥민(31) 소속팀으로 잘 알려진 토트넘은 유럽클럽랭킹 18위입니다. 스페인은 유럽리그랭킹 2위로 평가되는 무대입니다. 챔피언스리그 디펜딩 챔피언 레알은 유럽클럽랭킹 5위에 올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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