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11년 만에 스코틀랜드리그 한국인 득점

2023. 12. 1. 14:35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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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가 스코틀랜드 1부리그 데뷔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습니다. 사진=셀틱 공식 SNS

오현규(22·셀틱)가 스코틀랜드 1부리그에서 골을 넣은 역사상 3번째 한국인 축구선수가 됐습니다.

셀틱은 세인트 미렌과 2022-23 스코틀랜드 1부리그 28라운드 원정경기를 5-1로 이겼습니다. 후반 36분 오현규는 페널티킥으로 팀 마지막 득점을 책임졌습니다.

스코틀랜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 9위로 평가되는 무대입니다. 한국인 1부리그 득점은 2012년 4월 22일 차두리 이후 3970일(10년 10개월 12일) 만입니다.

2010~2012년 셀틱에서 뛴 기성용·차두리가 스코틀랜드 개척자들입니다. 1부리그에서 차두리는 31경기 2득점 1도움, 기성용은 66경기 9득점 12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유럽클럽랭킹 56위 셀틱은 오현규와 2027-28시즌까지 5.5년 계약을 맺었습니다. 영입을 위해 투자한 280만 유로(약 39억 원)는 K리그1 수원 삼성 한국인 역대 최고 이적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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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는 미렌전까지 스코틀랜드 1부리그 5경기·129분 1득점입니다. 애버딘과 26라운드 홈경기를 통해 선발 데뷔전도 치렀습니다.

K리그 시절에는 2020년 5월~2021년 11월 국군체육부대 상무 병역 이행 기간을 포함하여 통산 89경기 21득점 6도움으로 활약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 컵대회 4경기 2득점 3도움을 더하면 한국프로축구 93경기 23득점 9도움입니다. 센터포워드와 레프트윙 포지션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렸습니다.

국가대표로는 2020·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19·23세 이하 챔피언십 예선에 참가했습니다. 작년 11월 아이슬란드와 홈 평가전으로 A매치에 데뷔했습니다.

오현규는 예비선수 자격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국가대표팀 소집부터 16강전까지 본선 모든 과정을 함께하며 본격적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스코틀랜드 1부리그 한국인 최근 득점 날짜

2012년 04월 07일: 기성용
2012년 04월 22일: 차두리
2023년 03월 05일: 오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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