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승 2패 신진서, 바둑리그 다승 1위 질주

2024. 1. 18. 19:58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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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 사진=한국기원

컴투스타이젬이 2지명 박건호 6단의 2승 활약으로 에이스 결정전 끝에 일본기원에 신승했다.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와 일본 슈사이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2022-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인터리그 5라운드 4경기에서 컴투스타이젬이 일본기원에 3-2로 승리했다.

컴투스타이젬은 2지명 박건호 6단이 2승, 1지명 안성준 9단이 1승을 거두면서 3승을 합작했다. 박건호 6단은 정규 오더에서 고이케 요시히로 7단을, 에이스 결정전에서 세키 고타로 9단을 꺾었다. 안성준 9단은 히로세 유이치 7단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경기 종료 시각은 자정을 넘긴 0시 2분.

하루 2승으로 팀 승리를 이끈 박건호 6단은 “에이스 결정전에 급하게 투입돼 초반 대형 정석이 잘 기억나지 않았는데 다음엔 제대로 알고 와서 써야 할 것 같다. 다음 상대인 셀트리온에 전반기 2-3으로 뼈아픈 패배를 당한 만큼 이번에는 우리가 이겨보겠다”며 팀의 연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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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기원을 상대로 승점 2점을 획득하며 3연승을 질주한 컴투스타이젬은 승점 1점 차이로 2위 그룹을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반면 시즌 세 번째 에이스결정전까지 이끈 일본기원의 첫 승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한편 14주차까지의 개인 다승은 두 경기에서 4승을 쓸어 담은 신진서 9단이 15승 2패로 단독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12승 3패의 신민준 9단과 12승 4패의 김명훈 9단이 쫓고 있다. 박정환 9단은 11승 5패로 11승 6패의 원성진 9단과 3위 그룹에 올라 있다.

2022-23 KB리그는 4월 5일부터 15주차 일정을 시작한다. 대진은 울산고려아연-원익(5일), 정관장천녹-수려한합천(6일), 일본기원-바둑메카의정부(7일), 한국물가정보-원익(8일), 보물섬정예-정관장천녹(9일).

사상 첫 양대리그(난가리그-수담리그)로 진행 중인 2022-23 바둑리그는 각 리그 상위 3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순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매 경기의 승점은 4-0 또는 3-1로 승리할 시 3점, 3-2로 승리할 시 2점, 2-3으로 패할 시 1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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