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고 이적료 정상빈 MLS 올스타 공백 대체

2024. 1. 18. 20:04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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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이 EPL 울버햄튼을 떠나 MLS 미네소타에 입단했습니다. 사진=Minnesota United 공식 SNS

정상빈(21·미네소타 유나이티드)이 시카고 파이어와 2023시즌 7라운드 원정경기를 통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 데뷔합니다.

MLS 공식 홈페이지는 “정상빈이 시카고를 상대로 미네소타 선수로서 첫 공식경기에 나선다고 모든 언론이 보도하는 중”이라며 소개했습니다.

정상빈은 미네소타와 2025년까지 계약했습니다. 양측은 구단이 선수와 2026시즌까지 함께하길 원하면 1년 연장이 가능한 옵션에도 합의했습니다.

미네소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에 250만 유로(약 36억 원)를 주고 정상빈을 데려왔습니다. MLS 팀이 한국인 영입에 투자한 이적료로는 최고액입니다.

황인범이 2019년 K리그 대전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로 옮길 당시 156만 유로(22억 원)보다 1.60배 많습니다. MLS 홈페이지는 “정상빈은 에마누엘 레이노소(28·아르헨티나) 공백이 계속되는 미네소타 공격 퍼즐을 맞추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레이노소는 2022시즌 미네소타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를 메인 포지션으로 MLS 플레이오프 및 미국축구협회 컵대회 포함 31경기 12득점 6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출전 평균 86.2분을 뛴 명실상부한 주전으로 90분당 공격포인트 0.61로 활약하며 2022 MLS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미네소타 공격 에이스로 자리매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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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금 미네소타에 레이노소는 없습니다. 프리시즌 훈련 캠프부터 불참하여 구단으로부터 무급 출장 정지 징계를 받는 중입니다. 아르헨티나를 떠날 수 없는 개인적인 문제가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미네소타는 2019년 MLS 정규시즌 7위 및 미국축구협회 컵대회 준우승, 2020년 MLS 플레이오프 4강이 주요 대회 최고 성적으로 아직 우승컵은 없습니다.

2015년 창단한 미네소타에서 2022년까지 출전한 42개 나라의 외국인 선수 76명 중 한국인은 없습니다.

MLS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정상빈은 ▲2003~2004년 홍명보(로스앤젤레스 갤럭시) ▲2012~2013년 이영표(밴쿠버) ▲2018~2019년 김기희(시애틀 사운더스) ▲2019~2020년 황인범(밴쿠버) ▲2021~2022년 김문환(로스앤젤레스 FC)에 이은 6번째 한국인입니다.

정상빈은 수원 삼성 소속으로 2021 K리그1 정규라운드 24경기 6득점 2도움 및 90분당 공격포인트 0.45로 활약하며 잠재력을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울버햄튼은 2022년 1월 수원 삼성에 120만 유로(17억 원)를 주고 정상빈을 데려갔습니다. K리그에서 유럽축구팀으로 진출한 공격수 중 6번째로 많은 이적료였습니다.

정상빈은 그라스호퍼(스위스)로 임대되어 1군에서 컵대회 포함 15경기·403분을 뛰었으나 골이나 어시스트와 인연이 없었습니다. 21세 이하 팀으로 내려가 4경기 2득점을 기록한 후 미네소타로 떠나기 위해 원소속팀 울버햄튼에 복귀하는 절차를 밟았습니다.

메이저리그사커 한국인 영입 이적료 TOP3


정상빈, 2023년, 미네소타, 250만 유로
황인범, 2019년, 밴쿠버, 156만 유로
김문환, 2021년, LA FC, 54만5000 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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