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원 스릭슨투어 통산 2승…상금 3위·대상 5위

2024. 2. 24. 16:30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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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원이 2023 KPGA 스릭슨투어 7회 대회 우승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한국프로골프협회

정도원(28·스릭슨)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스릭슨투어(2부리그) 통산 2승을 달성했습니다. 416일(1년 1개월 20일) 만에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충청남도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 라고코스(파72·7290야드)에서는 5월 18~19일 2023 KPGA 스릭슨투어 7회 대회가 총상금 8000만 원 규모로 열렸습니다.

정도원은 정규라운드를 나란히 12언더파 132타로 마친 배윤호(30)를 2차 연장 끝에 따돌리고 우승상금 1600만 원을 받습니다. 스릭슨투어 제패는 2022시즌 1회 대회 이후 처음입니다.

7회 대회 후 정도원은 2023 스릭슨투어 ▲상금 3위 ▲대상포인트 5위 ▲평균타수 10위가 됐습니다. 4차례 TOP10에 들며 상금 12위 및 대상포인트 13위를 차지한 2022년을 능가하는 페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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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원은 “2시즌 연속 스릭슨투어에서 우승해 기쁘다.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시는 아버지와 큰아버지, 사랑하는 여자친구 그리고 조민규 코치님께 고마움을 전한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2014 코리안투어(1부리그) QT 수석 합격 및 2022 스릭슨투어 1회 대회 우승도 모두 연장 승부였습니다. “코스 상태가 정말 좋았다. 그린이 깨끗해 이틀간 퍼트가 잘 따라줬다. 긴장이 많이 됐는데 연장전에서 지지 않았던 경험을 토대로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정도원은 2015 코리안투어에서 11경기 모두 컷 통과에 실패하여 시드 유지가 무산됐습니다. 병역의무 이행 후 중국으로 활동 무대를 옮겨 2019~2020 PGA투어 차이나에서 뛰기도 했습니다.

드라이버 입스를 겪으며 투어 생활을 잠시 접고 레슨을 병행하다 2022 스릭슨투어 1회 대회 정상에 올라 재기할 수 있었습니다.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완벽해지고 싶었다. 그러다 보니 긴장을 많이 해 초반 좋은 느낌을 이어가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지난 시즌을 돌아봤습니다.

정도원은 “꾸준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체력이 많이 올라왔다. 이전에 비해 스윙 밸런스도 많이 좋아졌다. 꾸준한 활약을 통해 코리안투어에 돌아가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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