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24. 16:42ㆍ골프
한승주(24)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회원이 된 후 1843일(5년 17일) 만에 데뷔승을 거뒀습니다.
전라북도 군산 컨트리클럽 부안(OUT), 남원(IN) 코스(파72·6400야드)에서는 5월 18~19일 2023 KLPGA 드림투어(2부리그) 5차전이 총상금 7000만 원 규모로 열렸습니다.
한승주는 최종 합계 9언더파 135타(64-71)로 유경민(22·대흥건설)을 1타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상금 1500만 원을 받습니다.
▲2021 정규투어(1부리그) 1경기 ▲2018~2023 드림투어 44경기 ▲2017~2018 점프투어(3부리그) 12경기 등 57차례 출전 끝에 첫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 총상금은 3000만6814원이 됐습니다.
한승주는 “1라운드를 선두로 마쳤지만, 우승은 예상하지 못했다. 아무 생각이 안 날 정도로 얼떨떨하면서도 정말 기쁘다. 힘들 때 옆에서 많이 도와주신 부모님과 이재혁 코치님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KLPGA 주관대회 최고 성적은 2018 토백이 점프투어 8차전 준우승이었습니다. 드림투어 역시 2020시즌 군산CC 10차전 5위가 처음이자 마지막 TOP5일 정도로 1위와 거리가 멀었던 아쉬움을 떨쳐냈습니다.
한승주는 “3년 전쯤 드라이버 입스가 와서 오랫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다. 지금도 완전히 극복한 것은 아니지만 많이 좋아졌다. 동계 훈련에서 샷 연습에 매진했고, 이번 대회에서는 퍼트도 잘 따라줘서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습니다.
5차전을 제패한 한승주는 2023 드림투어 상금 8위 및 평균퍼팅 3위가 됐습니다. “원래 목표는 TOP10이었다. 이제 한 번 더 우승하는 걸로 바꾸겠다”며 남은 시즌 계획 변경을 웃으며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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