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일 KPGA 스릭슨투어 2승…5년 만에 우승

2024. 3. 13. 03:04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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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일이 2023 KPGA 스릭슨투어 9회 대회 우승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한국프로골프협회

김재일(27)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스릭슨투어(2부리그) 통산 2승을 달성했습니다.

충청남도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 라고 코스(파72·7290야드)에서는 5월31일~6월1일 2023 KPGA 스릭슨투어 9회 대회가 총상금 8000만 원 규모로 열렸습니다.

김재일은 최종 합계 11언더파 133타(66-67)로 2위 그룹을 1타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상금 1600만 원을 획득했습니다. 2018 프론티어투어 10회 대회 이후 1736일(4년 9개월 2일) 만에 한국프로골프 공식전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KPGA는 2부 챌린지투어 및 3부 프론티어투어를 2019년 챌린지투어로 통합했습니다. 2020년부터는 스폰서 이름을 따 ‘스릭슨투어’로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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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일은 시즌 첫 승에 힘입어 2023 스릭슨투어 상금 5위 및 대상 포인트 7위로 올라섰습니다. “오랜만에 우승해 실감이 나지 않지만 정말 기쁘다”며 감격했습니다.

2016~2019 코리안투어(1부리그) 13경기 및 2019~2020·2023 스릭슨투어 11경기 등 이번 대회는 한국프로골프 24번째 공식전이었습니다. 2018년 QT Final Stage를 공동 33위로 통과해 정식 입성한 2019 코리안투어에서는 4차례 컷 통과에 그쳐 시드를 유지하지 못했습니다.

병역 이행에 의한 2021~2022년 공백을 묻자 김재일은 “군 생활을 하며 골프의 소중함을 느꼈다. 전역 후 실전 감각 저하로 고민하다 양경목 스윙코치를 만나 훈련했다”며 돌아봤습니다.

“투어 생활 도중에는 스윙을 바꾸기 어려운데 군 복무가 전환점이 됐다”고 의미를 부여한 김재일은 2023 스릭슨투어 대상포인트 상위자로 2024 코리안투어에 승격하는 것을 남은 시즌 목표로 밝혔습니다.

“항상 응원해주는 부모님, 플레이앤웍스 김두식 대표, 김광호 삼촌, 유상원 삼촌, 정종범 프로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는 우승 후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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