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30. 22:29ㆍ축구
중앙수비수 이한범(21·FC서울)이 곧 유럽프로축구로 진출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11년차 스카우트 에네스 바이(튀르키예)는 2023년 6월 13일(한국시간) “이한범은 잠재력이 크고 (센터백으로서) 발재간이 좋아 조만간 유럽으로 이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잉글랜드축구협회 지도자 자격증을 보유한 바이는 프로축구스카우트협회(PFSA) 튀르키예 멤버들에게 “참고하세요”라며 이한범 유럽행 임박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이한범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당시 풀타임을 소화하며 한국 8강 진출을 뒷받침했습니다. FC서울 소속으로는 K리그1 42경기 1득점 2도움 및 FA컵 3경기를 뛰었습니다.
2023년 6월 17일에야 만 21세가 되는 이한범은 벌써 FC서울 커리어 평균 출전 시간이 경기당 79.3분에 달할 정도로 한국프로축구에서 중용 받는 중앙수비수입니다.
PFSA 튀르키예 스카우트가 이한범을 주목한 것은 처음이 아닙니다. 유럽축구연맹(UEFA) 코치 라이센스가 있는 알리 잔 쿠틀루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기간 “동료와 함께 4년 전 세계대회 본선부터 눈여겨보고 있다”며 공개했습니다.
쿠틀루는 “누군가 내게 김민재(27·나폴리) 이후 한국 센터백을 물어보면 이한범을 말한다. (아직 비주전이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에) 정기적으로 FC서울 경기를 소화하는 것 역시 장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튀르키예 축구단에 컨설팅을 제공 중인 쿠틀루는 김민재가 2021년 8월 페네르바체와 계약하기 몇 달 전부터 “아시아에 괴물 수비수가 있다”며 영입을 추천한 인물입니다.
“당장 김민재와 같은 수준으로 활약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쿠틀루가 이한범을 한국 차세대 센터백으로 지목한 것은 그래서 더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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