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4년 만에 빅리그 축구팀 상대 득점 도전

2024. 5. 6. 23:51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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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가 2023년 7월 17일 훈련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사진=노팅엄 공식 SNS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1·노팅엄)가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 4위 안에 드는 메이저 무대 클럽 골문을 1445일(3년11개월15일) 만에 열 수 있을까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은 2023년 7월 1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2시부터 스페인 라리가 발렌시아와 원정 친선경기를 치릅니다. EPL은 유럽리그랭킹 1위, 라리가는 2위에 올라 있습니다.

황의조는 보르도(프랑스) 시절 이탈리아 세리에A 제노아와 2019년 8월 홈 평가전이 빅리그 팀과 첫 경기입니다. 0-2로 지고 있던 전반 36분 만회골을 넣었습니다.

세리에A는 EPL,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와 유럽 4대 리그로 묶입니다. 황의조는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임대 선수로 프라이부르크(독일)와 2022-23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홈·원정 경기에 출전했으나 득점은 없었습니다.

노팅엄은 7월 15일 잉글랜드 4부리그 노츠 카운티와 홈 친선경기로 2023-24시즌 준비를 위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황의조는 선제골을 넣어 1-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스티브 쿠퍼(44·웨일스) 노팅엄 감독은 “기회를 잘 포착하여 골을 넣었다. 활동량과 슈팅이 좋았다”며 칭찬했습니다. 발렌시아전 황의조 투입 가능성을 높이는 호평입니다.

쿠퍼 감독은 “(선수를 대규모로 교체하는) 평가전 특성으로 인해 전·후반 팀 구성이 섞이면서 노팅엄 모든 스트라이커가 많은 찬스를 얻지 못했다”면서도 “황의조는 (이런 와중에도) 좋은 슛을 했다”고 주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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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는 보르도에 이적료 400만 유로(약 57억 원)를 안겨주고 노팅엄에 입단했습니다. 그러나 2022년 8월~2023년 1월 올림피아코스 및 2023년 2~6월 K리그1 FC서울로 임대됐습니다.

쿠퍼 감독은 “모든 지도자가 선수에게 원하는 (형태의) 골을 넣어 이상적이다. 잦은 움직임을 좋은 득점 시도로 연결하는 공격수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앞으로 지켜보겠다”며 프리시즌 기간 황의조를 주목할 뜻을 밝혔습니다.

황의조는 2019~2022년 보르도에서 92경기 29득점 7도움으로 FC서울 선배 박주영(25골)의 프랑스 리그1 한국인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프랑스는 2023-24 유럽리그랭킹 6위로 떨어졌지만, 황의조 활약 당시에는 5위로 평가됐던 무대입니다. 황의조가 EPL 진출을 꿈꿀 수 있었고, 노팅엄이 황의조를 데려갔던 이유입니다.

노팅엄은 ▲유럽클럽랭킹 24위 프랑크푸르트(독일) ▲41위 PSV(네덜란드) ▲47위 렌(프랑스)과 친선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황의조가 강팀들을 맞아 출전 기회를 얻고 골까지 넣는다면 2023-24 EPL 데뷔 확률은 한층 올라갈 것입니다.

황의조 vs 유럽프로축구 4대 리그 클럽

홈 평가전 vs 제노아(이탈리아) 1골
홈 유로파 vs 프라이부르크(독일) 0골
원정 UEL vs 프라이부르크(독일) 0골

노팅엄 포레스트 2023-24 프리시즌 일정

7월19일 vs 발렌시아 (스페인 1부)
7월22일 vs 레반테 (스페인 2부)
7월31일 vs PSV (네덜란드 1부)
8월03일 vs 스타드 렌 (프랑스 1부)
8월05일 vs 프랑크푸르트 (독일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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