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김민수, 스페인축구 라리가 8번째 한국인?

2024. 5. 7. 00:09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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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축구 지로나B 김민수. 사진=’카데나 세르’ 카탈루냐어 채널 SNS

유럽축구연맹(UEFA) 랭킹 2위 스페인 라리가(1부리그) 한국인 최연소 출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스페인 축구매체 ‘풋볼 아시아 에스파뇰’은 7월 15일(한국시간) “2023년이 끝나기 전에 라리가 데뷔전을 치러도 놀랍지 않다”며 김민수(17·지로나B)를 “주목할 선수”로 소개했습니다.

김민수는 2022년 7월 스페인 라리가 지로나 2군과 2023-24시즌까지 계약했습니다. 좌우 날개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소화하는 전천후 2선 자원입니다.

17세10개월25일의 이강인이 2018-19시즌 발렌시아 19라운드 홈경기에서 바야돌리드를 상대로 3분을 뛴 것이 지금까지 가장 어린 한국인 라리가 데뷔입니다.

김민수가 17세10개월24일이 되는 2023년 12월12일까지 지로나 1군에서 스페인 라리가 출전 기회를 얻는다면 이강인 기록을 경신하게 됩니다.

라리가 무대를 밟은 한국인은 ▲2003~2005 이천수(소시에다드·누만시아) ▲2006 이호진(라싱) ▲2012~2013 박주영(셀타) ▲2013 김영규(알메리아) ▲2019 백승호(지로나) ▲2019~2023 이강인(발렌시아·마요르카) ▲2020 기성용(마요르카)까지 7명입니다.

▲출전(110경기) ▲득점(9골) ▲도움(13어시스트) ▲ 공격포인트(22개) 등 스페인 라리가 역사에서 한국인 주요 통계 1위는 대부분 이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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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아시아 에스파뇰’은 “발을 구르는 이 남한인을 조심하라”며 김민수 상승세를 다른 스페인 라리가 팀에 경고하기까지 했습니다.

앞서 스페인 라디오 ‘카데나 세르’ 카탈루냐어 채널도 “지로나 육성 시스템 최고 재능 중 하나다. 성공 여부에 돈을 걸어도 좋다”며 김민수를 극찬했습니다.

영입 시점 기준 16세5개월 선수를 청소년 조직이 아닌 성인 B팀 명의로 데려간 것에서 지로나가 김민수를 얼마나 높이 평가하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카데나 세르’는 “위대한 축구 재능이다. 지로나 미래를 위한 매우 확실한 보증”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김민수는 지로나 자체 운영 2군에 입단한 최초의 한국인입니다.

스페인 3부리그 페랄라다와 B팀 제휴를 맺은 시절인 2017~2019년 백승호가 컵대회 포함 1군 6경기 및 2군 55경기를 뛰면서 한국과 지로나의 인연이 시작됐습니다.

페랄라다 당시 백승호는 20~22세였습니다. ‘지로나B 첫 한국인 10대 선수’ 김민수가 1군으로 승격하여 기대만큼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스페인축구 라리가 출전 역대 한국인

이천수 2003~2005 28경기
이호진 2006 1경기
박주영 2012~2013 21경기 3G 1A
김영규 2013 2경기
백승호 2019 3경기
이강인 2019~2023 110경기 9G 13A
기성용 2020 1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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