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8. 01:56ㆍ격투기
도복·띠·교재·발간물 등 227건 기증자료 분석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종갑) 국립태권도박물관이 1960~1970년대 월남전 당시 한국군 태권도교관단 파병과 활동을 정리하고 관련 자료를 문화재로 등록하기 위해 ‘주월한국군 태권도교관단 활동과 기증자료 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1964~1973년 월남전 당시 파병된 태권도교관단 활동을 담고 있다. 태권도교관단은 현지 23만여 명에게 태권도를 지도해 유단자 2916명을 배출했으며 태권도 시범 351회로 태권도를 알리는 첨병으로서 한국과 한국군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고 한국군 작전에도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다.
태권도진흥재단이 이번 보고서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는 이유는 태권도 해외 진출 역사에서 주월한국군 태권도교관단이 그 출발선에 있기 때문이다.
국가 차원에서 태권도 교관이 장기간 파견되어 주둔국의 군인과 국민을 대상으로 태권도 교육과 시범을 보인 것은 주월 태권도교관단이 처음이자 유일하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한국군의 첫 해외 파병이면서 가장 먼저 파병된 부대가 태권도교관단이었다는 점에서 큰 평가를 받고 있다. 태권도 교육 보급이 군인과 민간인에게까지 확대되어 태권도 가치 보존에 큰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월남전 태권도교관단에 관한 연구에 있어 자료 부족 등을 극복하고 발간되었다는 특이점을 갖는다. 2023년 3월 주월한국군 교관단에서 국립태권도박물관으로 당시 문서, 기념패, 메달, 훈장, 사진 등 227점의 자료를 기증해 옴에 따라 주월한국군 태권도교관단 활동에 대한 실증적 유물로 보고서 발간이 이루어졌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이번 분석보고서 발간을 시작으로 2024년 상반기 국립태권도박물관에서 ‘주월한국군 태권도교관단 기증전(가칭)’ 개최를 추진해 그 가치를 국민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이종갑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태권도 해외 진출에 있어 첫 발자취라고 할 수 있는 주월 태권도교관단 사진과 동영상 자료는 매우 희귀성을 지니고 있다. 태권도 가치를 보존하고 이어가는 것이 우리 재단의 역할로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주월한국군 태권도교관단의 활동과 기증자료 분석보고서’를 국립태권도박물관 누리집과 태권도라키비움 사이트에 공개하고 태권도 단체와 군 관련 기관 등에 전달할 예정으로 관련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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