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호 “UFC 최다승 6위 되면 랭커에 도전”

2024. 7. 9. 03:08격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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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호(왼쪽), 존 카스타녜다 UFC 프로필. 사진=TKO

종합격투기선수 강경호(36)는 세계 최대 단체 UFC 밴텀급(-61㎏) 현역 75명 중 ▲서브미션 3위 ▲판정승 5위 ▲최다 출전 7위 ▲다승 8위 ▲피니시(KO+서브미션) 10위에 올라 있습니다.

미국 네바다주 패러다이스에서는 2023년 11월19일(이하 한국시간) UFC 파이트 나이트 232가 열립니다. 강경호는 멕시코계 파이터 존 카스타녜다(32)와 맞붙습니다.

UFC 통산 성적은 강경호가 12전 8승 3패 1무효, 카스타녜다는 5전 3승 2패입니다. 강경호는 “목표는 항상 챔피언이지만, 유명 선수가 아니더라도 내게 주어진 상대마다 집중해 멋진 경기를 하는 것이 좋다”며 베테랑다운 품격 있는 인터뷰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강경호는 2012년 한국 ‘로드FC’, 카스타녜다는 2016년 Combate Americas에서 밴텀급 챔피언을 지냈습니다. UFC 입성 시기는 강경호가 2013년, 카스타녜다는 2020년입니다.

존 카스타녜다가 UFC on ESPN 14에서 공격하고 있습니다. 사진=TKO

‘콤바테 아메리카스’는 히스패닉(스페인어권 혈통) 팬덤을 대상으로 하는 미국 대회입니다. 강경호는 “카스타녜다 경기를 봤는데 똑똑하고 영리하다. 현대적인 종합격투기선수라면 갖춰야 하는 몇 가지 포인트를 모두 장착한 선수”라며 방심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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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강경호는 ▲레벨 체인지 ▲공간 이동 ▲적절한 그라운드 타이밍 ▲각을 먹는 타격 ▲스탠스 스위치를 카스타녜다 장점으로 꼽으며 “기술이 굉장히 다양하다. 제대로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레벨 체인지’는 펀치와 태클 자세를 섞어 상대를 혼란에 빠트리는 작전입니다. ‘각을 먹는 타격’은 나는 때릴 수 있지만, 상대는 반격하기 어려운 위치 점유를 뜻합니다. 강경호는 “작전을 잘 짜서 판정 승부로 끌고 가지 않고 그 전에 끝내겠다”며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UFC 파이트 나이트 232를 이기면 강경호는 밴텀급 현역선수 사이에서 ▲최다승 공동 6위 ▲피니시 공동 8위 ▲서브미션 단독 2위 ▲판정승 공동 4위까지 위상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강경호는 “카스타녜다를 피니시 시킨다면 UFC 밴텀급 공식랭킹에 있는 파이터 중 하나를 공개적으로 지목하여 도전 의사를 밝혀도 될듯하다”고 야망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UFC 공식랭킹은 챔피언을 노릴만한 15명을 대상으로 합니다. 강경호는 밴텀급 15위 크리스 구티에레스(32), 12위 리키 시몬(31)을 겨뤄볼 만한 강자로 꼽았습니다. 둘은 히스패닉 미국인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구티에레스는 콜롬비아·과테말라, 시몬은 멕시코 혈통입니다.

밴텀급 12위 리키 시몬(왼쪽), 15위 크리스 구티에레스 UFC 프로필. 사진=T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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