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11. 03:07ㆍ일반
어느덧 남자단식 세계랭킹은 237위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라파엘 나달(37·스페인)은 테니스 역대 최고 수준의 화려한 경력을 부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마감하는 걸 원치 않습니다.
나달은 2023년 9월19일(한국시간) 스페인 방송사 ‘모비스타르 플루스’와 인터뷰에서 “2024 프로테니스협회(ATP) 투어 참가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다잡고 있다. 여전히 난 의욕이 있다”며 말했습니다.
‘모비스타르 플루스’는 “나달이 넓적다리관절 부상 치료를 위한 2번째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허벅지와 종아리를 포함한 다리 전체를 안팎으로 움직이고 회전하는 신체 부위에 생긴 문제를 아직 극복하지 못했다는 얘기입니다.
나달은 “2024시즌 ATP 투어 일정을 끝까지 소화하는 것을 재활의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며 밝혔습니다. 2023년 그랜드슬램 2경기에 나와 1승1패에 그친 것은 프로 데뷔 21시즌 만에 가장 적은 출전입니다.
2023년 5월 넓적다리관절 1차 수술 때만 해도 전치 5개월 진단이 나왔지만, 재수술 여파로 회복은 더 늦어지게 됐습니다. 나달 역시 “2024년을 테니스 경력의 마지막 해로 삼겠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다시 공식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면서도 “100% 복귀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인정했습니다.
나달은 통산 22차례 메이저 대회 우승에 빛납니다. “내가 잘못된 메시지를 (테니스계에) 줄 수 있어 분명히 말하지만, 그랜드슬램 정상을 되찾기 위해 돌아오려는 것은 아니다. (지금 내 몸 상태로 도전하기에는) 갈 길이 멀다”고 덧붙였습니다.
메이저 대회 22회 제패는 노바크 조코비치(24번) 다음가는 역대 2위 기록이다. 나달은 “내 앞에 놓인 어려움을 잘 안다. 하나는 (어떻게도) 극복할 수 없는 (30대 후반에 접어든) 나이, 다른 하나는 신체적 문제”라면서 “실전을 소화할 수 있는 컨디션이 될 수 있기를 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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