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남은 시즌 참고할 베팅 포인트…적중률 높이려면 살펴라

2024. 9. 3. 06:23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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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리경정장에서 출전 선수들이 경주를 위해 계류장을 출발하고 있다. 사진 =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

 

2023시즌 막판 최상위권 선수들의 다승왕이나 상금왕 등 타이틀 경쟁이 치열하겠지만 대부분의 선수는 본격적으로 2024시즌 상반기 등급 조정에 대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선수들이 평소와는 다른 집중력과 경주 전개를 보일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이에 맞는 효율적인 베팅 전략이 필요하다.

 

플라잉 제재가 두려운 강자들

 

점수에 여유가 있어 2024시즌을 A1등급으로 시작할 최상위권 강자들의 경우 남은 기간 가장 주의할 점은 뭐니 뭐니 해도 사전출발(플라잉)이다. 출발 위반 제재 기간이 비교적 짧은 편이어서 큰 부담은 없겠으나 문제는 연말에 펼쳐지는 그랑프리 출전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최상위권 강자들이라면 모든 신경이 그랑프리 대회에 몰려 있을 것이다. 우승상금만 3000만 원이 걸려 있는 명실상부 최고의 대회이기에 절대적으로 예선전 참가를 희망하고 있고 나아가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서기를 바라는 마음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 플라잉 위반을 하게 되면 자동으로 출전 자격이 박탈되기 때문에 평소보다도 플라잉에 대한 압박이 클 것이다. 따라서 그 어느 때보다 스타트에 신중히 할 것이고 공격적인 1턴 전개보다는 차분하게 경주를 풀어가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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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급한 하위권 선수들

 

강자들은 플라잉을 걱정해야 하지만 성적 하위권 선수들은 아무래도 주선보류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현행 주선보류 조건은 평균 득점 하위 7%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므로 이에 속해 있는 선수라면 무조건 평균 득점을 끌어올리는데 최대한 집중력을 발휘할 수밖에 없다. 특히 평균 득점 3점 미만이나 3점대 초반 선수들에게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라 때에 따라서는 플라잉을 각오할 정도의 스타트 집중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

 

스타트를 조심해야할 강자들의 상황과 달리 플라잉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성적을 끌어올려야 하는 하위권 선수들을 만나게 되면 의외의 깜짝 이변도 나올 수 있으므로 고배당을 노릴 때는 충분히 참고해볼 만하다.

 

등급별 배정 커트라인 주목

 

현재 A등급 배정 기준은 철저하게 평균 득점을 가지고 결정한다. A1등급은 평균 득점 상위 15%의 선수들로 배정하고 A2등급은 A1등급 선수들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 중에서 득점 상위 25%를 배정하는 방식이다. B1등급은 A등급에 해당하는 선수들을 제외하고 상위 30%의 선수들이다.

 

선수들은 시즌 막판일수록 자신의 득점을 계산해서 어디에 포함되는지를 체크한다. 특히 A등급을 목표로 하는 선수 중 커트라인에 약간 못 미친다고 판단되면 시즌 막판 성적 상승을 위해 적극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할 점이다.

 

전문가들은 그랑프리를 앞둔 2023 연말 등급 산정 기간에는 경기력 외에도 많은 부분이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어서 다소 복잡하더라도 선수들의 현재 평균 득점 상태, 출전에 대한 마음가짐 등이 어떤지 꼼꼼히 따져가며 경주를 추리해 나가는 것이 좋겠다고 충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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