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빙상인연맹, 대한체육회 수뇌부 총사퇴 요구

2019. 1. 30. 12:04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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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빙상인연대가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MBN 방송화면

젊은빙상인연대가 이기흥(64) 회장 이하 대한체육회 수뇌부 총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했습니다.


21일 젊은빙상인연대는 기자회견을 통해 “대한체육회는 체육계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라면서 “이기흥 회장과 대한체육회는 빙상연맹 해체라는 ‘꼬리 자르기’로 사태를 무마하려 하고 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젊은빙상인연대는 “이기흥 회장을 비롯한 대한체육회 수뇌부는 이미 국민과 체육계의 신뢰를 잃은 지 오래”라면서 수뇌부 총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정부는 체육계 전반에 걸쳐 폭로된 체육계 성폭력에 대해 빠르고도 과감한 전수조사를 해달라”라고 촉구한 젊은빙상인연대는 “체육계 성폭력의 항구적 근절을 위한 실효성 있고 구체적인 대안을 원한다”라면서 “확정판결 난 체육계 성폭력 가해자는 각 경기단체 홈페이지에 실명을 공개하고 성폭력 빈발 경기단체에 대해선 정부 지원금을 대폭 삭감하는 등 실질적인 제재안을 명문화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젊은빙상인연대는 한국체육대학교에 대한 강도 높은 감사도 촉구했습니다. “한국체대는 국립대이고 한국체대 교수들은 교육 공무원 신분이지만 각종 사건, 사고는 ‘과연 이곳이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국립대인가’라는 의문을 낳게 한다”라고 질타하면서 “빙상계 성폭력 가해자와 은폐 세력 대부분이 한국체대를 기반으로 탄탄한 그들만의 왕국을 구축해왔습니다. 한국체대의 정상화 없인 대한민국 엘리트 체육의 정상화도 기대할 수 없다”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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