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9. 01:59ㆍ농구
데이비슨 와일드캣츠 가드 이현중(21·201㎝)이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농구 디비전1 진출 2년 만에 정상급 공격수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현중은 오는 9일(한국시간) 데이턴대학교 농구부와 2020-21 NCAA 1부리그 애틀랜틱10(A-10) 콘퍼런스 홈경기를 치른다. 한국에는 오전 11시부터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로 유료 생중계됩니다.
이번 시즌 데이비슨대학교 농구부는 10경기를 치러 정규리그 일정의 약 41.6%를 소화했습니다. 미국 ‘스포츠 레퍼런스’에 따르면 이현중은 공격 부문 승리기여도(OWS) 1.6 및 공격 부문 리그 평균 선수 대비 보정 코트 마진(OBPM) 10.3으로 A-10 1위입니다.
데이비슨 와일드캣츠는 6승 4패로 2020-21 NCAA 농구 디비전1 애틀랜틱10 콘퍼런스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OWS 1.6은 이현중이 공격력만으로 이번 시즌 소속팀 승리의 26.7%에 공헌했다는 얘기입니다.
OBPM 10.3은 이번 시즌 평범한 NCAA 1부리그 농구선수가 코트에 있는 것보다 이현중이 공격할 때 소속팀이 10.3점을 더 얻었다는 뜻입니다.
이현중은 3점·자유투 정확도 및 유효슈팅 성공률(TS%) 1위, 3점슛 성공 횟수 및 수비 포함 승리기여도(WS) 2위, 득점 기대치(ORtg) 및 수비 포함 리그 평균 선수 대비 보정 코트 마진(BPM) 3위 등 여러 통계에서 NCAA 농구 디비전1 A-10 최상위권입니다.
이현중은 2020-21 NCAA 1부리그에서 경기당 30.7분을 소화하며 평균 16.9점 4.5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28경기 평균 20.9분 8.4점 3.1리바운드와 비교하면 향상이 두드러집니다.
애틀랜틱10 콘퍼런스는 2019-20시즌 종료 후 이현중을 신인 베스트5로 선정했습니다. 국내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즉 혼혈이나 북미에서 성장한 사례가 아닌 한국 농구선수가 NCAA 디비전1에서 시즌 단위 개인상을 받은 첫 사례입니다.
국제농구연맹(FIBA)은 지난해 7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현중은 아시아에서 가장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라며 NBA 진출 가능성을 논했습니다. 어머니가 1984 로스앤젤레스올림픽 여자농구 은메달리스트 성정아(56)라는 것에도 주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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