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대리인, 발렌시아와 접촉…미래 의논

2021. 2. 1. 19:56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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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시즌 첫 풀타임을 소화한 2020-21 스페인 국왕컵 16강전 원정경기가 열린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선수 측 대리인과 구단 관계자가 미래를 논의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사진=발렌시아 공식 SNS

이강인(20) 에이전시가 발렌시아 관계자를 만났습니다. 당장 뭔가를 협상했다기보다는 의견 교환에 가까운 분위기입니다.

스페인 매체 ‘엘데스마르케’ 발렌시아판은 지난달 29일(한국시간) “이강인 에이전트가 현지시간 27일 구단 측과 미래를 논의했다. ‘성장에 필요한 출전 시간을 원한다’는 고객의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양측은 발렌시아 홈구장 내 사무실이 아니라 2020-21 코파 델레이(스페인 국왕컵) 원정경기가 열린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만났다는 것이 ‘엘데스마르케’ 설명입니다.

이강인은 2018년 7월 2021-22시즌까지 계약에 합의한 이후 연장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란스퍼 마르크트’에 따르면 발렌시아는 1년 연장 옵션이 있어 급한 것은 없습니다.

‘엘데스마르케’는 “이강인은 좀 더 오래 뛰고 싶다는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에게 시즌 첫 풀타임을 기회를 준 국왕컵 16강전을 0-3으로 패하며 탈락했습니다.

이강인은 세비야를 상대한 국왕컵 16강 전반전 패스 13번 성공에 그쳤습니다. 후반전 2차례 슛은 수비 도중 차단, 골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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