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베트남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 도전”
2021. 2. 21. 00:23ㆍ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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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대표팀 박항서(64) 감독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16일 국영 언론 ‘비엣남넷’이 보도한 인터뷰에서 “나만의 목표가 아니다. 모든 선수가 같은 꿈을 꾸고 있다. 월드컵 최종예선 참가자격을 얻어 베트남 역사에 남겠다”고 말했습니다.
베트남은 3승 2무 득실차 +4 승점 11로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1위에 올라있습니다. 남은 3경기에서 승점 5(1승2무) 이상을 얻으면 자력으로 사상 첫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 짓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코로나19 때문에 일정과 개최지 등 변수가 많지만, 선수들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누구나 월드컵 예선을 뛰고 싶어한다”며 베트남대표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쩐꾸옥뚜언 베트남축구협회 부주석은 ‘본선 진출 가능성은 여전히 크지 않다’는 현실론을 의식한 듯 “카타르월드컵 예선을 진지하게 준비 있다”라며 우선 최종예선 출전권 획득을 힘껏 돕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위,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챔피언십 우승으로 베트남 스포츠에 길이 남을 업적을 세웠습니다.
2019년에도 통일 이후 최초로 동남아시아경기대회(SEA게임) 남자축구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2020년 8월 박항서 감독에게 2급 노동훈장을 수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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