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27. 14:52ㆍ축구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가레스 베일(32·웨일스)이 원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씁쓸한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 ‘돈 받고 팔아야 하니 거기서 잘하고 있어’라는 얘기입니다.
스페인축구 전문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최악의 가성비로 악명을 떨친 베일이 모처럼 감탄을 자아내는 득점을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엄청난 연봉을 받는 베일이 친정팀에서 기량 회복을 입증하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다른 팀에 팔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토트넘(잉글랜드)은 19일(한국시간) 볼프스베르크(오스트리아)와 맞붙은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을 4-1로 승리했습니다. 베일은 전반 13분 손흥민(29) 선제골 어시스트에 이어 15분 후에는 결승골을 넣었습니다.
미국 ‘스포트랙’에 따르면 베일은 3120만 파운드(약 483억 원)로 이번 시즌 압도적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연봉 1위입니다. 임대 선수로 활용 중인 토트넘이 급여 절반가량을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래도 레알 마드리드는 250억 원 안팎을 베일에게 주고 있습니다.
‘풋볼 에스파냐’는 “베일은 지난해 9월 토트넘으로 임대된 이후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긴장시키고 있다. 그러나 오늘 같은 활약은 선수 개인뿐 아니라 레알에도 긍정적”이라고 봤습니다.
베일은 EPL 7경기 1골로 최고연봉자 체면을 구기는 와중에도 유로파리그 등 컵대회에서는 10경기 4득점 1도움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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