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28. 14:39ㆍ일반
'배드민턴 女복식 간판' 이소희-신승찬, 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 사상 첫 세계 왕중왕전 정상
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 사상 처음 세계 왕중왕전 정상에 오른 세계 랭킹 4위 이소희-신승찬(이상 27·인천국제공항) 조가 2021 MBN 여성스포츠대상 1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습니다.
두 선수는 17일 서울 중구 필동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월간 시상식에 참석해 상패와 상금을 받았습니다. 이번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지속에 따라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이소희-신승찬 조는 지난달 3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HSBC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 여자복식 결승에서 김소영-공희용 조를 2-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상위 8명(팀)만 출전하는 이 대회 여자복식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건 이소희-신승찬 조가 처음입니다.
2019년 대회 동메달에서 이번엔 금메달을 따낸 27세 동갑내기인 두 선수는 갈수록 찰떡 호흡을 맞추면서 올 여름 도쿄올림픽 전망을 밝혔습니다.
신승찬은 "직전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는데, 이번 왕중왕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더욱 뜻깊다"면서 "큰 상을 받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이소희는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상을 두 번째 수상하게 됐다. 또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장인 임신자 한국여성스포츠회장은 "두 선수는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훈련 여건 속에서도 나날이 발전을 거듭해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올라섰다"면서 "도쿄올림픽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2012년 제정된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 활성화와 여성 스포츠인의 발전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매월 국내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하며, 1년 동안 한국 여성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한 선수들과 함께 12월 연말 시상식을 통해 대상 등 8개 부문 수상자에 대해 시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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