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15. 22:22ㆍ축구
백승호(24·다름슈타트)가 매탄중학교 시절 수원 삼성과 맺은 합의서 논란이 독일 유명 스포츠잡지 ‘키커’에도 소개됐습니다.
‘키커’는 2일(한국시간) “백승호는 개인적으로 수원 삼성에 보상해야 하는 상황이다. 오는 31일까지 해결책을 찾지 못한다면 (K리그가 아닌) 다름슈타트로 돌아올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독일 2부리그 다름슈타트와 백승호는 2021-22시즌까지 계약되어 있습니다.
매탄중 축구부는 K리그1 수원 삼성 15세 이하 팀으로 운영됩니다. 백승호 측은 2010년 3월 스페인 라리가(1부리그) FC바르셀로나 유스로 진출하면서 ‘3년 총액 3억 원을 지원받는 대신 매탄고등학교(수원 삼성 U-18)로 진학한다’고 합의했습니다.
바르셀로나로부터 2017년까지 청소년팀에 머물러달라는 제안을 받자 백승호 측은 2013년 2월 ‘형태, 방법, 시기를 불문하고 K리그에 온다면 수원 삼성에 입단한다’는 2차 합의서를 작성했습니다.
‘키커’는 백승호가 K리그 다른 팀으로 이적을 원한다면 수원 삼성에 보상해야 하는 금액 규모를 25만 유로(약 3억3937만 원)로 추정했습니다.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원금에 이자가 붙을 수밖에 없습니다.
“백승호는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메달 획득을 통해 병역특례라 불리는 체육요원 복무 자격을 획득하기 위해서라도 더 많은 출전 시간이 필요하다”고 분석한 ‘키커’는 “합의서 내용대로 수원 삼성에 입단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번 시즌 백승호는 다름슈타트에서 독일 2부리그 13경기·670분 3도움을 기록 중입니다. 출전 평균 51.5분에 그쳤고 10경기에 결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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