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20. 02:55ㆍ일반
이탈리아프로축구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0·AC밀란)가 종목을 초월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프로농구 NBA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37·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를 비판하더니 종합격투기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3·UFC)와는 5달째 친분을 쌓는 중이다.
하빕은 4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유튜브 채널 ‘크라사바’에 출연하여 즐라탄으로부터 “당신의 두뇌에는 종합격투기 모든 경우의 수가 다 입력된 것 같다. (같은 체급의) 모든 선수보다 내가 우월하다는 것을 (굳이 겸손해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마음먹는 것이 경기력에 더 도움이 된다”라는 극찬을 받았다고 밝혔다.
즐라탄은 2013 국제프로축구선수연맹(FIFPro) 월드 베스트11, 2012-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도움왕, 이탈리아 세리에A 및 프랑스 리그1 MVP에 빛난다. 하빕은 종합격투기 라이트급(-70㎏) 역대 최고 선수로 꼽힌다.
하빕에 따르면 즐라탄은 지난해 10월 UFC 라이트급 타이틀 3차 방어전을 앞두고 처음 연락해온 이후로 매우 진지한 연락을 수시로 주고받고 있다. 즐라탄은 챔피언전 시작을 반나절 앞둔 하빕에게 격려를 담은 음성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동기 부여가 많이 됐다”고 고마워한 하빕은 “즐라탄은 축구 역사상 최고 선수 중 하나다. 어쩌면 역대 10위 안에 들지도 모른다”며 화답했다.
그러나 즐라탄과 르브론의 사이는 좋지 않다. 즐라탄이 지난달 27일 “정치 그만 신경 쓰고 농구나 해”라고 일갈하자 르브론은 마치 보란 듯이 3일 미국 조지아주 유권자를 위한 투표 접근성 향상 캠페인 참가를 발표하는 등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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