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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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배구 스타 “김호철 덕분에 인생 바뀌었다”
이탈리아배구 국가대표 출신 지도자가 현역 시절 김호철(68·IBK기업은행) 감독에게 입은 은혜를 추억하며 고마워했습니다. 로리스 마니아(44)는 ‘시티 스포르트’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부모님은 아들이 배구 선수를 직업으로 삼을만한 실력인지 의심했다. 김호철 감독한테 선택받았다는 것을 알게 된 후에야 ‘기회를 놓치지 말고 붙잡아라’고 말해줬다”며 회상했습니다. ‘시티 스포르트’는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지역 언론입니다. 마니아는 1998년 입단한 트리에스테가 2001-02시즌 이탈리아배구 세리에 A2(2부리그)로 승격하면서 본격적인 선수 경력을 쌓을 수 있게 됐습니다. 트리에스테가 이탈리아 2부리그 입성과 함께 데려온 지도자가 바로 김호철 감독입니다. 김호철 감독은 2000-01 세리에 B1 선수단을 테스트,..
2023.12.14 -
美세터 “엄마가 김호철 팬…파르마는 내 운명”
단테 차크라보르티(25·미국)가 이탈리아배구단 파르마 입단을 “김호철(67·IBK기업은행 감독)로부터 시작된 인연”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호철은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대표되는 파르마 최전성기 간판스타입니다. 차크라보르티는 이탈리아 매체 ‘스포르트 파르마’와 인터뷰에서 “어머니가 ‘김호철 산탈’ 시절 친척과 함께 경기장에 자주 갔다고 한다. 어쩌면 그때부터 운명이 써진 것은 아닐까”라며 웃었습니다. 김호철과 포지션도 세터로 같으니 더 그렇게 생각할만합니다. 파르마는 1982·1983년 김호철과 함께 이탈리아 세리에A1(1부리그) 및 이탈리아배구협회 컵대회 2연패를 잇달아 달성했습니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는 1983년 3위에 이어 1984년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산탈’은 당시 파르마 메인 스폰서 이름입니..
2023.05.10 -
김호철 ‘국제배구 명예의 전당’ 후보 선정
김호철(67·IBK기업은행 감독)이 현역 시절 업적으로 ‘국제배구 명예의 전당’ 입회 자격을 인정받았습니다. ‘국제배구 명예의 전당’은 2022년도 입회 심사 14인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김호철은 ‘실내종목(6인제) 남자부 선수’로서 헌액 후보에 오른 3명 중 가장 먼저 언급됐습니다. ‘국제배구 명예의 전당’ 측은 “김호철은 1975~1988년 한국배구대표팀 세터였다. 1982·1983년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1(1부리그)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김호철은 1982-83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에서 파르마(이탈리아)를 3위로 이끌며 맹활약, 결승 진출에 실패했음에도 대회 MVP로 뽑혔습니다. 국가대표로는 1978년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 4위에 공헌하여 대회 최..
2022.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