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축구(2)
-
멕시코 축구방송인 “이동경, 한국의 메시 같았다”
이동경(24·울산 현대)이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 상대 멕시코의 유명 축구 캐스터로부터 현역 세계 최고 선수 리오넬 메시(34·아르헨티나)와 비교됐습니다. 크리스티안 마르티놀리(46)는 멕시코 ‘TV아즈테카’ 생방송 도중 이동경에 대해 “저 망할 놈을 제발 좀 막아라. 이러다 우리가 비참해질지도 모른다”며 소리쳤습니다. 이동경의 성을 따 ‘이(LEE)오넬 메시’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한국은 7월31일 3-6으로 져 도쿄올림픽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이동경은 전반 20분, 후반 6분 득점으로 멕시코를 긴장시켰습니다. 개인 능력으로 넣은 골들이라 더 돋보였습니다. ‘TV아즈테카’는 멕시코 5대 전국 방송 중 하나입니다. 마르티놀리는 멕시코 1부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멕시..
2021.11.11 -
온두라스 축구전문가 “한국전 대패 부끄럽다”
온두라스가 7월28일 한국과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B조 최종전을 0-6으로 지면서 24세 이하 대표팀 역대 최다점수차 패배 타이를 기록했습니다. 현지 전문가는 창피한 결과라며 비판했습니다. 카를로스 라울 카세레스(51)는 온두라스 일간지 ‘엘에랄도’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옷이 벗겨져 알몸으로 밖에 서 있는 기분이다. 정말 참담한 경기였다”며 한국전 대패가 창피했다고 말했습니다. 라울 카세레스는 온두라스 1부리그 로보스의 감독입니다. “도쿄올림픽 대표 선수들은 한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내내 반드시 이기겠다는 투지가 부족했다. 누구 하나 그러지 않았다”며 탄식했습니다. 온두라스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준준결승에서 한국을 1-0으로 꺾고 4강에 진출, 역대 최고 성적을 낸 기분 좋은 추억이 5년 만에..
2021.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