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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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연맹 “심석희, 고의충돌 아닌 자기보호 가능성”
심석희(24)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쇼트트랙 1000m 결선에서 최민정(23) 탈락을 목적으로 일부러 넘어져 충돌했다는 주장에 대해 ‘제3자가 의도성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조사위원회는 “심석희가 오른손으로 최민정 왼팔을 고의로 밀었다는 전문가 답변을 받았다”면서도 “심석희가 최민정 메달 획득을 방해하려고 했는지, (충돌 여파를 최소화하고) 레이스를 유지하기 위한 자기 보호 차원에서 나온 행동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빙상연맹은 심석희가 평창올림픽 1000m 예선 통과 직후 A 코치와 ‘최민정과 국가대표팀 B 감독의 대화를 몰래 녹음하겠다’는 메신저 대화를 주고받은 것에 따른 불법 도청 의혹도 “(혐의를 확정하기 위한) 증거가 충분하지 않..
2022.03.18 -
한국농구연맹, ‘승부조작’ 강동희 영구제명 유지
한국농구연맹(KBL)이 6월15일 재정위원회를 열어 2013년 승부조작으로 영구제명된 강동희 전 감독의 징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재정위원회는 “공정하고 투명해야 할 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해 강동희 전 감독 영구제명 재심의 안건을 기각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로리그 10개 구단 감독 등 전·현직 농구계 인사들은 최근 KBL에 “강동희 전 감독의 영구제명을 재고해달라”며 징계 재심의를 청구했습니다. 한국농구연맹 재정위원회는 “국가대표 선수로서 각종 국제 대회에 출전해 국위선양에 이바지한 점, 영구 제명 이후 기부·봉사와 유망 유소년선수 장학 사업, 부정 방지 강사 등 다양한 활동으로 잘못을 만회하려 노력한 것은 인정한다”면서도 징계 재심의는 시기상조라고 봤습니다. 강동희는 선수 시절 정규시즌·플레이..
2021.08.11 -
대만 매체 “한국 명문팀 최다승 투수 승부조작 혐의”
윤성환(40)이 6월3일 구속되자 대만 방송은 한국프로야구 명문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투수가 승부조작에 연루됐다며 주목했습니다. 대만 뉴스전문채널 ‘싼리신원타이’는 “승부조작 논란에 휘말린 윤성환이 불법 도박 혐의로 구속됐다. 한국프로야구에서 ‘왕조’를 건설한 삼성 라이온즈에서만 135승을 거둔 구단 역대 최다승 투수”라고 보도했습니다. ‘싼리신원타이’는 “삼성 라이온즈가 2011~2014년 한국시리즈 4연패를 달성했을 당시 윤성환은 ‘강투수’로 통했다. 경찰이 승부조작 혐의로 수사하자 전혀 그답지 않았던 제구력으로 눈길을 끈 현역 마지막 경기가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며 전했습니다. 윤성환은 2020년 8월 KBO리그 등판에서 1회에만 몸에 맞는 공 2개를 내주는 등 극도의 제구 난조를 ..
2021.07.31 -
‘구속영장’ 윤성환의 거짓말과 삼성의 변명
경찰이 전 삼성 라이온즈 투수 윤성환(40)을 승부조작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그동안 윤성환 주변에 떠돌던 온갖 소문이 서서히 그 베일을 벗는 분위기입니다. 윤성환이 16년 동안 몸담았던 삼성의 안일한 대처와 부도덕성도 도마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윤성환은 2020년 11월 채무 불이행 논란이 있은 뒤 "빚을 진 것은 맞다. 하지만 불법도박, 조직폭력배, 잠적 등 각종 연루 의혹 제기는 사실이 아니다"는 주장을 되풀이해왔습니다. 그러나 경찰이 6월2일 신청한 구속영장은 돈을 갚지 않은 사기 때문이 아니라 불법도박, 나아가 승부조작 혐의 때문이라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문제의 행위가 이뤄진 시기 소속팀 삼성은 윤성환을 방출하긴 했으나 사태의 본질은 전혀 모르는 눈치였습니다. 윤성환과 삼성이 내..
2021.07.25 -
이영하 ‘승부 조작 2차례 거절’…구단에도 신고
이영하가 ‘프로야구 승부 조작 제의를 거절 후 구단에 통보한’ 선수로 밝혀졌습니다. KBO리그 두산 베어스는 7일 프로야구 승부 조작 제안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보도된 선수가 이영하라고 공개했습니다. 두산 베어스는 “이영하도 실명을 드러내는 것에 동의했다”라면서 “승부 조작 제의를 거부한 후 곧바로 소속팀에 알린 빠르고 올바른 판단이었다”라고 호평했습니다. 프로야구 승부 조작 브로커는 기사화된 것처럼 고등학교 선수 출신이긴 하나 이영하와는 학연이 없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영하는 4월 30일, 5월 2일 프로야구 승부 조작 브로커의 제안을 전화로 받았으나 모두 거절했습니다. 프로야구 승부 조작 브로커는 각각 이영하가 모르는 전화번호로 통화를 걸어왔습니다. 이영하는 두 번호 모두 제의 거부 후 즉각 차단한..
2018.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