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플레이어가 골키퍼로 뛴 K리그 역대 사례는?
8월8일 하나원큐 K리그2 2021 24라운드 부천과 안산의 경기에서 이색적인 장면이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 부천 골키퍼 전종혁이 시간 지연으로 2회째 경고를 받아 퇴장을 당했는데, 부천은 이미 교체카드 3장을 다 쓴 까닭에 어쩔 수 없이 공격수 한지호가 골키퍼로 투입됐다. 한 번도 골키퍼를 해본 적 없다던 한지호는 상대의 강력한 슈팅을 펀칭으로 쳐내는 등 의외로 골키퍼 역할을 잘 수행했다. 게다가 한지호는 이날 시즌 첫 골을 넣기도 했는데, 골키퍼로서도 한 골차 리드를 잘 지켜내며 부천의 4대3 승리에 기여했다. 그간 K리그에서 골키퍼가 퇴장을 당했음에도 남은 교체카드가 없어 필드플레이어가 골키퍼 장갑을 꼈던 사례는 총 12번이다. 최초 기록은 프로축구 원년인 1983년 7월 3일 할렐루야와 포항제철의..
2021.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