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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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미야스, 팔꿈치 맞고도 오히려 이동준 걱정 [한일전]
도미야스 다케히로(23·볼로냐)는 한일전 도중 얼굴을 팔꿈치로 맞아 피가 났음에도 가해자 이동준(24·울산 현대)이 지나친 비판을 받을까 염려했습니다. 10년 만에 3골 차로 패한 한국은 ‘일본에 경기도 매너도 다 졌다’는 말이 나옵니다. 3월26일 도미야스는 오후 SNS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이미 사과를 받았다. 큰 문제가 되지 않길 바란다”며 한일전 패배 다음 날까지 한일 양국으로부터 비판에 시달리는 이동준을 걱정했습니다. 도미야스는 한일전 후반 22분 이동준이 휘두른 팔꿈치에 얼굴을 가격당했습니다. 공과 전혀 상관없는 곳에서 어떠한 신경전이나 몸싸움 없이 느닷없이 저지른 반칙이라 경고 없이 바로 레드카드가 나와도 무방했습니다. 그러나 한일전 주·부심은 옐로카드는 물론이고 파울조차 선언하지 않았습니..
2021.04.18 -
日매체 “벤투 제로톱, 혼자만 대단한 줄 안 듯” [한일전]
‘가위바위보도 지면 안 된다’는 한일전에서 한가하게 전술 시험을 하는 감독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일본 측 분석에 따르면 파울루 벤투(52·포르투갈) 감독의 ‘이강인(20·발렌시아) 제로톱’ 기용은 허를 전혀 찌르지 못했습니다. 경기도 0-3으로 진데다가 상대가 전혀 놀라지도 않았으니 더 굴욕적입니다. 축구매체 ‘풋볼 채널’은 3월26일 “벤투 감독은 ‘이강인 제로톱’을 다른 지도자는 흔히 생각할 수 없는 기묘한 꾀라고 여긴 듯하다. 그러나 아무도 모를 거라며 꺼낸 계책을 일본은 다 꿰뚫어봤다”고 보도했습니다. 이강인(20·발렌시아) 공격수 전진배치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우승 당시나 스페인 라리가(1부리그) 소속팀 발렌시아에서도 봐온 광경입니다. 그러나 벤투 감독은 제공권 부..
2021.04.18 -
김영권 “부담 내려놓고 최선 다해 한일전 이길 것”
김영권(31·감바 오사카)이 축구대표팀 주장 출신으로서 한일전 승리를 위해 후배들의 압박감을 덜어주려 노력했습니다. 3월24일 대한축구협회 공개 영상에서 김영권은 “압박감을 많이 느끼고 있더라. 그런데 부담감을 가지고 피치에 들어간다면 좋지 않은 경기력이 나올 수밖에 없다. 부담감·압박감을 내려놓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자고 얘기를 해주고 있다”며 말했습니다. 김영권은 “우리가 결과를 내야 (중계방송으로) 보는 모든 분이 좋아하고 기뻐할 것”이라며 축구 한일전이 가지는 의미를 충분히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한일전은 3월25일 오후 7시20분부터 일본 요코하마 닛산 구기장에서 A매치 원정 친선경기로 열렸습니다. 김영권은 FC도쿄(2010), 오미야 아르디자(2011~2012)에 이어 2019년부터..
2021.04.18 -
벤투 “정우영(독일)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좋다” [한일전]
파울루 벤투(52·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감독이 정우영(22·프라이부르크)을 부른 것에 다시 한번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A매치 데뷔 기회를 준 이유였습니다. 벤투 감독은 한일전을 하루 앞두고 진행한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정우영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집기간이 짧아 함께할 시간이 많진 않지만 그래도 훈련 때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어 좋다”고 말했습니다. 한일전은 3월25일 오후 7시20분부터 일본 요코하마 닛산 구기장에서 국가대항 친선경기로 열렸습니다다. 벤투 감독은 3월15일 대표팀 명단 발표 후에도 “계속 주시했던 선수다. 직접 보고 경기력을 파악하기 위해 선발했다”며 정우영 발탁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정우영은 2018-19시즌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분데스리가(1부리그), 유럽축구연맹(UE..
2021.04.18 -
日매체, ‘사비의 제자’ 남태희·정우영 경계 [한일전]
일본 언론이 세계 최고 미드필더 출신 사비 에르난데스(41·스페인) 알사드 감독으로부터 가르침을 받는 남태희(30) 정우영(32)을 한일전에 앞서 주목했습니다. 축구매체 ‘풋볼 채널’은 3월25일 오전 “남태희는 경력과 실력 모두 최고다. 묵직한 보루 역할을 하는 정우영은 중원에서 존재감이 크다. 둘 다 사비 감독에게 주전으로 중용된다”며 경계했습니다. A매치 친선경기로 열리는 이번 한일전은 오후 7시20분부터 일본 요코하마 닛산 구기장에서 열렸습니다. 남태희는 2016-17 카타르 1부리그 MVP, 2018·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올스타에 빛납니다. 정우영은 일본 J1리그 비셀 고베 사상 첫 외국인 주장 출신입니다. ‘풋볼 채널’은 “남태희는 유독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
2021.04.18 -
日언론 “고작 한국 이겼다고 역사적 승리?” [한일전]
일본은 10년 만에 축구대표팀 한일전 3골 차 승리를 거두고도 들뜨지 않고 있습니다. 한 스포츠잡지는 ‘역사적 대승’이라 자축하는 일부 분위기에 ‘세계적 강호도 아닌 한국을 이겼다고 기뻐할 필요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3월26일 “문자 그대로 완승이다. 위태로운 순간조차 없었다. 훌륭한 퍼포먼스였다”고 전날 홈에서 거둔 한일전 3-0 완승을 호평하면서도 “한국은 직전 A매치 평가전 상대 멕시코와는 수준 자체가 달라 비교 대상조차 될 수 없다. 역사적 승리라고 떠들어댈 이유가 없다”며 꼬집었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기준 일본은 27위, 한국은 38위입니다. 양국은 지난해 11월 오스트리아로 9위 멕시코를 불러 친선경기를 치렀으나 일본은 0-2, 한국은 2-3으로 졌습..
2021.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