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신문 “5년 전 손흥민의 한국을 이겼지”

2021. 11. 6. 20:26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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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 신문이 한국과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최종전에 앞서 5년 전 기분 좋은 승리를 추억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8강 온두라스전 패배 후 슬퍼하는 손흥민 © Olympic Channel

한국에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월드컵 4강 신화가 있다면 온두라스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4위가 역대 최고의 순간입니다. 현지 언론은 맞대결에 앞서 5년 전 기분 좋은 승리를 추억했습니다. 한국과 온두라스는 7월28일 오후 5시30분부터 도쿄올림픽 B조 최종전을 치릅니다.

온두라스 일간지 ‘엘에랄도’는 “한국은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4년 후 리우데자네이루에서도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을 앞세워 두 대회 연속 입상을 노렸지만 가장 큰 장애물인 온두라스를 넘지 못했다”고 회상했습니다.

‘엘에랄도’는 “온두라스는 한국과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에서 격렬하고 긴장감이 넘쳐 오래 기억될만한 경기를 펼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토트넘의 위대한 스타가 되는 손흥민이 있는 한국을 이겼다는 것은 역사적인 승리의 가치를 더한다”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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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C조에서 한국은 독일과 3-3 무승부, 멕시코전 1-0 승리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온두라스와 8강전에서 0-1로 지면서 2회 연속 메달이 무산됐습니다.

한국으로서는 조별리그에서 팽팽하게 싸운 독일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축구 준우승을 차지하자 ‘8강에서 탈락하지 않았다면…’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대회였습니다.

손흥민은 토트넘으로부터 도쿄올림픽 참가 허락을 받아낼 정도로 5년 전 노메달을 만회하겠다는 의지가 강했습니다. 김학범(61) 감독은 EPL에 전념하라면서 손흥민을 뽑지 않고 이번 대회를 치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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