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7. 12:19ㆍ축구
최하위 탈출을 위해 싸우는 광주와 성남, 리그 13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서울, 득점 단독 선두에 오른 수원FC 라스 등 ‘하나원큐 K리그1 2021’ 22라운드에서 주목할만한 경기, 팀, 선수를 알아본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최하위 탈출 경쟁, 광주 VS 성남
이번 주말에는 광주와 성남이 최하위 탈출을 위한 맞대결을 펼친다. 11위 광주와 12위 성남의 현재 승점은 18점으로 동률이고, 다득점에서 광주(20득점)가 성남(18득점)에 2점 앞서 있다. 다만 광주가 현재 20경기를 치른 반면 성남은 18경기만 치른 상태다.
광주는 8경기 연속 무승(2무 6패)에 머무르다 7월 21일 20라운드 강원전에서 3대1 승리를 거뒀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엄지성, 이순민, 이민기 등 여러 선수들이 골 맛을 보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추가등록기간에 영입한 조나탄까지 가세하면 광주는 공격력은 더욱 날카로워질 것이다.
성남은 6월 26일 강원전 이후 약 두 달 만에 경기를 갖는다. 성남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선수단 전원이 자가격리를 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악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성남은 추가등록기간에 국가대표 출신 권경원, 베테랑 여성해 등 수비수들을 영입한 데 이어 공격수 정석화까지 알짜 선수들을 영입하며 착실하게 전력을 보강했다. 이제 성남은 후반기 경기력을 끌어올려 분위기를 반전시키고자 한다.
□ 팀 오브 라운드 - 13경기 만에 승리한 서울
서울은 이날 승리로 많은 것을 얻었다. 최하위였던 순위는 10위(승점 20)까지 올랐고, 추가등록기간에 영입한 브라질 공격수 가브리엘이 고요한의 골을 도우며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여기에 10년 만에 유럽에서 돌아온 지동원 역시 후반에 들어와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이 기세를 이어가려는 서울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울산이다. 울산은 현재 리그 선두지만, 지난 라운드에서 수원FC를 상대로 2대5 충격패를 당하며 잠시 주춤한 상황이다. 지난 8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울산이 3대2로 승리했지만, 서울은 이번 경기에서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리그 득점 단독 선두 라스(수원FC)
수원FC 라스의 득점 레이스가 심상치 않다. 최근 5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라스는 지난 라운드 울산전에서 시즌 10~13호 골을 연달아 기록하며 리그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다. 특히 4골을 넣은 상대가 리그 선두 울산이자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 였다는 점에서 더욱 놀라운 기록이다.
라스는 시즌 초만 하더라도 11라운드까지 1골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후 12라운드부터 15라운드까지 연속 골, 17라운드부터 21라운드까지 연속 골을 이어가며 날이 갈수록 물오른 득점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수원FC도 라스의 득점 행진에 힘입어 최근 3연승을 기록하며 팀 순위가 5위까지 껑충 올랐다.
이번 라운드에서 수원FC는 전북을 만난다. 전북은 라스가 지난 시즌 전반기까지 몸담았던 팀이다. 라스는 비록 전북에서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한 채 시즌 중반 수원FC로 둥지를 옮겼지만, 지난 시즌 수원FC에서 K리그1 승격과 올 시즌 K리그1 득점 선두를 달리는 등 펄펄 날고 있다.
한편, 수원FC에 라스가 있다면 전북에는 득점 3위에 올라있는 일류첸코(9골)가 있다. 양 팀 간판 공격수의 맞대결은 이번 경기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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