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3부리그 출신 배동현, 종합격투기 7승 성공
2021. 12. 18. 19:17ㆍ격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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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3부리그 선수였던 배동현(36)이 종합격투기 전향 후 공식경기 7번째 승리를 따냈습니다.
9월4일 배동현은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류기훈(26)과 치른 로드FC 59 무제한급 경기 시작 2분50초 만에 펀치 TKO승을 거뒀습니다. 아마추어 3승 포함 종합격투기 7승 2패가 됐습니다.
배동현은 지난해 10월17일 아프리카TV로드챔피언십(ARC) 3번째 대회에서 류기훈에게 판정 1-2로 진 아픈 기억을 재대결에서 이겨 만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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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열세를 극복하여 더욱 값진 승리입니다. 9월3일 계체 결과 배동현은 110.7㎏으로 류기훈(136.8㎏)보다 26.1㎏이나 가벼웠습니다. “1차전 클린치 상황이 많았는데 힘으론 안 되겠더라. 이번엔 스텝으로 거리를 유지하면서 받아치는 작전이었는데 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배동현은 내셔널리그의 예산FC, 목포시청, 수원시청에서 수비수로 뛰었습니다. 내셔널리그는 2019년 폐지되기 전까지 한국 3부리그이자 실업축구 최상위 무대였습니다.
친정팀 예산FC를 상대로 세트피스 헤딩골을 넣고, 그해 K리그1 챔피언에 등극하는 FC서울과 맞붙은 FA컵 32강 승부차기에서 1번 키커로 임무를 완수한 2010년 목포시청 시절이 축구 선수로서 배동현이 가장 빛난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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