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솜 KLPGA 드림투어 시즌 2승 달성

2022. 1. 23. 11:47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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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전라북도 군산 컨트리클럽(파72·6400야드)의 부안(OUT), 남원(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1 엠씨스퀘어-군산CC 드림투어 13차전(총상금 7000만 원, 우승상금 1260만 원)’에서 마다솜(22,큐캐피탈파트너스)이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3개를 맞바꿔 중간합계 2언더파 70타 공동 9위에 자리한 마다솜은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8개의 버디를 낚아채는 기염을 토하며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70-64)로 경기를 마친 채 챔피언조의 경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로 나선 드림투어 통산 3승의 조은혜(23,미코엠씨스퀘어)도 만만치 않았다. 최종라운드 챔피언조에 속해 경기에 임한 조은혜는 보기를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잡아내면서 마다솜과 같은 타수인 10언더파 134타(67-67)로 경기를 마쳤고,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치열할 것 같았던 둘의 희비는 연장 첫 홀에서 갈렸다. 18번 홀에서 치러진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조은혜가 7미터 버디 퍼트를 아쉽게 놓쳐 고개를 숙였고, 마다솜은 침착하게 6m 거리의 버디를 낚아채면서 환호했다. 이로써 마다솜은 올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상금 1,260만 원을 추가하면서 상금순위를 5위에서 3위까지 끌어 올리며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하는데 한 걸음 더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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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단유(26) 김윤교(25) 윤이나(18,하이트진로)에 이어 올 시즌 4번째 드림투어 다승자에 이름을 올린 마다솜은 “1라운드에 상위권이 아니어서 우승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는데, 전반부터 샷 감 퍼트감 좋아서 치면서 좋은 느낌이었다. 최대한 줄여보자는 생각으로 쳤는데 이렇게 우승하게 돼서 정말 기쁘다.”라고 말하면서 “연장에 갈 수 있다는 소리를 듣고 미리 마음의 준비를 했다. 지난 대회에서도 연장까지 갔지만 후회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과감하게 치자는 생각으로 임했더니 버디로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는 우승 소감을 밝히며 웃었다.

마다솜은 2018년, 2019년 국가상비군을 거쳐 2020년 국가대표까지 발탁되는 등 실력을 인정받은 기대주다. ‘KLPGA 2020 모아저축은행-석정힐CC 점프투어 15차전’에 아마추어로 출전해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준회원으로 입회한 마다솜은 ‘KLPGA 2020 정회원 선발전’을 통해 정회원 자격을 획득한 뒤 올 시즌부터 드림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부진했지만 ‘KLPGA 2021 톨비스트-휘닉스CC 드림투어 10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후 6개 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2회 등을 포함해 6번 모두 톱텐에 이름을 올린 마다솜은 드림투어에 적응을 마치고 상승가도를 달리며 2022시즌을 벌써 준비하는 모양새다.

연장에서 아쉽게 패배한 조은혜가 2위에 이름을 올렸고, ‘KLPGA 2021 톨비스트-휘닉스CC 드림투어 5차전’의 우승자 권서연(20,우리금융그룹)이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68-67)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백수빈(25)이 8언더파 136타(70-66)로 단독 4위에 오르며 올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을 만들어냈고, 정규투어에도 얼굴을 비췄던 신지원2(24,도휘에드가)와 함께 박혜준(18)과 강가율(20)이 7언더파 137타로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KLPGA 2021 톨비스트-휘닉스CC 드림투어 11차전’과 ‘KLPGA 2021 호반 드림투어 5차전(단일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윤이나는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하며 공동 8위에 자리했고, 지난주 열린 ‘KLPGA 2021 큐캐피탈파트너스 드림 챌린지 2차전(단일대회)’ 우승자 이수진3(25)는 샷과 퍼트 난조로 최종합계 5오버파 149타(74-75)로 부진하며 공동 96위에 그쳤다.

엠씨스퀘어와 군산 컨트리클럽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녹화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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