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산둥 “손준호와 3년 더 함께하고 싶다”

2022. 7. 24. 19:09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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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가 2~3년 더 함께하길 원하는 산둥 타이산 때문에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진출이 어렵다는 중국 매체 보도가 나왔습니다. © 山东泰山足球俱乐部

중국슈퍼리그 산둥 타이산은 손준호(30)를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 보내고 싶지 않다는 현지 언론 주장이 나왔습니다. 최근 손준호는 사우샘프턴, 풀럼과 연결되고 있습니다.

중국 포털사이트 ‘텅쉰(텐센트)’은 자체 스포츠 콘텐츠에서 “산둥은 손준호가 앞으로 2~3년은 더 뛰어줬으면 한다. 많은 돈을 제안받아야만 이적을 허락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손준호는 산둥과 2023년까지 계약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의 또 다른 포털 ‘왕이’는 “산둥은 1000만 유로(약 134억 원)는 줘야 오는 7~8월 손준호를 보내줄 수 있다는 뜻을 풀럼에 밝혔다”며 전했습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1위 풀럼은 2022-23 EPL 승격이 매우 유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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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둥은 2021년 2월 손준호 영입을 위해 K리그 역대 한국인 이적료 5위 450만 유로(60억 원)를 전북 현대에 줬습니다. 손준호는 입단 첫해 중국 1부리그·FA컵 2관왕에 힘을 보탰습니다.

중국프로축구연맹은 손준호를 2021 슈퍼리그 16·17라운드 최우수선수로 선정했습니다. ‘텅쉰’은 “코로나19 여파로 연간 시상식이 취소되지 않았다면 시즌 MVP는 손준호가 유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손준호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마지막 2경기를 치르는 한국대표팀에서 빠졌습니다. ‘텅쉰’은 “A매치 2연전을 뛰면 국가대항전 출전 비율을 만족하여 이번 여름 EPL 진출에 필요한 영국 취업비자를 받을 수 있었다. 산둥은 핵심 미드필더를 지키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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