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울산 1·2위 대결 등 K리그1 7R 프리뷰

2022. 8. 14. 18:19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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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권에서 경쟁하고 있는 인천과 울산의 맞대결, 3연승에 도전하는 수원FC, 특급 도우미로 거듭난 주민규 등 '하나원큐 K리그1 2022' 7라운드에서 주목할만한 경기, 팀, 선수를 알아본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1, 2위 팀 간 맞대결, 인천 vs 울산

울산 이청용(왼쪽), 인천 아길라르 © 한국프로축구연맹

7라운드에서는 선두 경쟁을 펼치는 인천과 울산이 만난다. 홈팀 인천은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과거와 180도 다른 모습으로 개막 후 6경기에서 4승 1무 1패로 승점 13점, 2위에 올라있다. 특히 5라운드 김천전과 6라운드 성남전에서 연승을 거두며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인천의 간판 골잡이 무고사는 올 시즌 인천이 승리한 4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결승 골을 터뜨렸고, 현재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는 등 물오른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인천은 2018년 9월 2일 홈에서 울산을 3대2로 잡은 이후 8경기째 울산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하고 있어 이번 경기 반드시 울산을 꺾겠다는 각오다.

울산은 최근 5연승을 기록하며 승점 16점으로 굳건히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에 더해 울산은 9득점 2실점으로 K리그1 최다 팀 득점과 최소 팀 실점을 기록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짜임새 있는 모습이다. 울산은 직전 6라운드에서는 라이벌 포항을 2대0으로 제압하며 분위기에 물이 올랐다. 특히 올 시즌 새로 영입한 외국인선수 레오나르도(3골)와 아마노(2골)가 팀 내 최다 득점 1, 2위에 이름을 올리며 팀에 완벽히 녹아들었다. 울산은 지난 시즌에도 인천을 상대로 2승 1무로 우세했던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자 한다.

□ 팀 오브 라운드 - '슬로우 스타터' 수원FC, 어느새 3연승 도전

© 한국프로축구연맹

올 시즌 수원FC는 개막 후 3연패 수렁에 빠지며 우려를 샀지만 최근 연승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수원FC는 지난 시즌에도 개막 후 7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지만, 시즌 중반에 접어들면서 팀워크가 상승하며 최종 순위 5위로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수원FC는 직전 6라운드에서 대구를 상대로 4대3으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홈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K리그 데뷔골을 터뜨린 이승우는 경기 내내 수원FC 공격의 키플레이어로 활약하며 라운드 MVP에도 선정됐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A매치 휴식기를 보낸 수원FC는 이번 라운드 홈에서 성남을 만난다. 성남은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올 시즌 승리가 없는 유일한 팀이다. 성남은 개막 후 2무 4패로 부진에 빠져있지만 정기등록기간 말미에 검증된 자원 이종호와 팔라시오스를 영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두 선수가 침체된 성남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특급 도우미로 거듭난 주민규(제주)

© 한국프로축구연맹

지난 시즌 최다득점상에 빛나는 제주 주민규가 올 시즌에는 특급 도우미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시즌 역대급 활약을 펼쳤던 주민규는 올 시즌에도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상대 팀의 집중 견제 탓에 득점포가 쉽게 터지지 않았다.

침묵하던 주민규의 첫 골은 5라운드 전북전에서 드디어 터졌다. 주민규는 이날 득점 외에도 1도움을 올리며 제주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서 주민규는 6라운드 서울전에서도 2도움을 기록하며 제주의 2대1 승리에 기여했고, 최다 도움 1위(도움 3개)에도 이름을 올렸다.

주민규가 기존 득점력에 연계 능력까지 장착하자, 제르소와 조나탄 링도 함께 살아나며 제주의 공격진은 더욱 매서워지고 있다. 이에 힘입은 제주의 순위는 3위(승점 11)까지 껑충 올랐다.

3연승을 노리는 제주는 이번 라운드에서 대구를 만난다. 대구는 현재 순위 7위(승점 7)에 머무르고 있지만, 8골로 팀 득점 2위에 오른 공격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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