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전북 등 K리그1 8라운드 프리뷰

2022. 8. 25. 18:20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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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수원과 전북, 7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기록한 성남, 고향으로 돌아온 포항 김승대 등 '하나원큐 K리그1 2022' 8라운드에서 주목할만한 경기, 팀, 선수를 알아본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상위권 도약을 향해 ‘수원 VS 전북’

수원 김건희, 전북 홍정호 © 한국프로축구연맹

지난 시즌 K리그1 5연패를 달성했던 디펜딩 챔피언 전북과, 매탄소년단 신드롬으로 파이널A에 속했던 수원이 이번 라운드 다소 낯선 순위표에서 서로를 만난다. 홈팀 수원은 개막 후 7경기에서 1승 4무 2패로 승점 7점, 10위에 올라있다. 수원은 2라운드 수원FC전 이후 5경기 연속 승리가 없어 답답한 상황 인데다, 최근에는 4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수원은 매 경기 득점포를 계속 가동 중인데, 직전 7라운드 김천전에서는 사리치가 시즌 첫 골을 넣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수원은 무승의 고리를 끊기 위해 전북전 승리가 절실하다.

전북은 개막전 승리 이후 5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며 체면을 구겼지만, 직전 7라운드 강원전에서 2대1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정기 등록기간 말미에 영입한 김진규, 김문환 등이 좋은 활약을 펼쳤고 신예 박규민도 첫 골을 넣는 등 합격점을 받았다. 전북은 초반 3연패 등 부진으로 순위가 8위(승점 8)까지 처져있지만, 어려울때 일수록 더욱 빛났던 전북만의 승리 DNA로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특히 전북은 지난 시즌에도 수원을 상대로 2승 1패로 우세했던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자 한다.

□ 팀 오브 라운드 - 7경기 만에 시즌 첫 승 ‘성남’

© 한국프로축구연맹

성남이 직전 7라운드에서 천신만고 끝에 수원FC를 4대3으로 잡으며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성남은 수원FC와 난타전을 벌이며 진땀을 뺐지만, 후반 막판 김민혁의 결승 골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뮬리치, 박수일 등 다양한 선수가 골 맛을 본 것 또한 긍정적이었다.

성남은 현재 1승 2무 4패로 승점 5점, 12위에 머무르고 있다. 비록 현재 성남의 순위는 최하위지만, 6위 대구(승점 8)와 승점이 단 3점 차이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연승을 기록하면 단숨에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특히 성남은 A매치 휴식기 동안 선수들이 자처해서 합숙 훈련을 할 만큼 선수들의 단합과 의지가 물이 오른 상태다.

성남은 이번 라운드에서 김천을 만난다. 5위 김천(승점 9)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으로 잠시 주춤한 상태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고향으로 돌아온 ‘김승대(포항)’

© 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 팬들이 사랑하는 로컬보이 김승대가 2019년 여름 이후 2년 반 만에 포항으로 돌아왔다.

김승대는 포철동초-포철중-포철공고를 졸업한 포항 유스 출신으로, 2013년부터 포항에서 프로 무대를 밟았다. 김승대는 데뷔 시즌부터 K리그1, FA컵 우승을 동시에 경험했고, 2014년에는 영플레이어 상을 받는 등 포항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후 김승대는 2016년 옌벤 푸더로 이적 후 포항으로 복귀, 다시 2019년부터 전북과 강원 등을 거쳤지만 올 시즌 정기등록 기간 말미에 다시 포항으로 돌아오게 됐다. 김승대는 프로 데뷔 이후 항상 포항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왔던 만큼, 지난 시즌 전북에서 다소 부진했던 모습에서 벗어나 올 시즌 포항에서 새로운 전성기에 도전한다.

돌아온 김승대는 직전 7라운드 서울전에서 후반 27분 교체 투입되며 오랜만에 포항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날 김승대는 홈 팬들의 환대를 받으며 20분가량 경기에 뛰었지만, 포항은 아쉬운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4위에 올라있는 포항(승점 11)은 이번 라운드에서 9위 수원FC(승점 7)를 만난다. 포항은 지난 시즌 수원FC를 상대로 3전 전승을 기록했을 만큼 유독 수원FC에 강한 모습이다. 김승대는 이번 라운드에서도 포항의 공격진을 이끌며 승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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