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17. 23:39ㆍ축구
K리그1이 AFC 챔피언스리그로 휴식을 취하는 동안 K리그2는 전남을 제외한 10개 팀으로 휴식기 없이 계속된다. 11라운드에서는 부천에 강했던 경남과 4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부천이 만나고, 안병준의 활약이 절실한 부산이 서울 이랜드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여기에 김포 공격수 윤민호가 2경기 연속골을 노리고 있다. '하나원큐 K리그2 2022' 11라운드에서 주목할만한 경기, 팀, 선수를 알아본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부천전 최근 10경기 8승 2무 경남 vs 4경기 무패행진 부천
경남은 올 시즌 처음 치러진 ‘먼데이 나이트 풋볼’에서 김포에 후반 막판 실점하며 1대2로 패했다. 이로써 경남은 지난 3라운드 안양전 승리 이후 6경기 무승(2무 4패)의 늪에 빠지게 됐다. 경남은 현재 K리그2 11개 팀 중 가장 많은 골을 넣는 동시에 실점도 가장 많은 팀이다. 경기당 평균 득점은 1.64골, 평균 실점은 2.14골로 두 부문 모두 K리그2 최다다. 부상으로 이탈한 수비의 핵심 자원 김영찬, 우주성이 돌아온다면 수비에서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경남은 이번 라운드 부천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경남은 지난해 부천과의 4번의 맞대결에서 3승 1무를 포함, 부천전 최근 10경기에서 8승 2무로 강했다. 한편, 부천은 지난 주말 안양을 상대로 박창준, 이용혁이 연달아 득점하며 2대0 승리를 거뒀다. 최근 이어진 무패행진을 4경기(3승 1무)로 늘렸다. 부천은 올 시즌 9경기 중 6경기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했는데, 이는 충남아산과 함께 공동 1위다. 팀 실점은 단 4골로 가장 적다.
□ 팀 오브 라운드 - 안병준을 앞세워 시즌 2승째를 노리는 부산
부산은 8라운드 충남아산전, 9라운드 광주전에서 연달아 0대1로 패하며 연패에 빠졌다. 여기에 최근 6경기에서 단 2골로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부산은 안병준의 활약이 절실하다. 부산은 공격수 안병준이 득점하면 승리한다는 공식을 올해에도 이어가고 있다. 안병준은 부산이 지난해 승리한 12경기 중 9경기에서 득점을 터뜨렸다. 올해 역시 5경기에 나와 2골을 기록 중인데, 2골 모두 부산이 시즌 첫 승을 거둔 7라운드 김포전에서 나왔다. 부산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서울 이랜드다. 부산과 서울 이랜드의 통산 상대전적은 11승 5무 4패로 부산이 앞서며 최근 10경기 역시 부산이 7승 2무 1패로 패배는 단 한 번뿐이었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귀중한 결승골로 팀을 연패에서 구해낸 윤민호(김포)
김포 공격수 윤민호가 지난 라운드 경남을 상대로 후반 40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을 4연패에서 구해냈다. 윤민호는 2018년 강원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출장 기회를 잡지 못했고, 이듬해 김포에 합류하여 현재까지 활약하고 있다. 4라운드 서울 이랜드전에서 자신의 K리그 데뷔골이자 김포솔터축구장에서 나온 K리그 첫 골을 터뜨리며 이름을 알렸다. 올 시즌 전 경기 출장한 윤민호는 16개의 슈팅을 때려내며 2골을 만들어냈고, 기대득점(xG)값은 2.67이었다. 이건희(광주, 3.82), 유강현(충남아산, 3.55) 등에 이어 K리그2 전체 선수 중 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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