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18. 17:16ㆍ축구
손준호(30·산둥 타이산)가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 베스트11 오스카르(31·상하이 하이강)를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중국 포털사이트 ‘왕이’는 자체 스포츠 콘텐츠에서 “손준호는 공을 따내고 소유권을 유지하면서 공격으로 전개하는 것까지 혼자 다 해낼 수 있다. 오스카르가 동료에 대한 볼 전달과 공격을 조직하는 능력이 뛰어나다지만 수비 임무를 수행하지 않는 것과 비교된다”고 봤습니다.
오스카르는 첼시 시절 2015·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및 201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경험했습니다. 상하이 입단 후에도 2018 중국 슈퍼리그(1부리그) 베스트11,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베스트11에 잇달아 이름을 올렸습니다.
‘왕이’는 “오스카르를 막으면 상하이 하이강 전체를 저지할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이렇게 공격적인 재능이 있다면 (대인방어 임무를 부여하기보다는) 적당히 지역방어만 시키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손준호는 태클, 볼 키핑, 공격 주도, 득점까지 모두 가능하다”며 감탄했습니다.
손준호는 K리그1 도움왕(2017)·MVP(2020) 출신 다운 실력을 산둥에 입단하자마자 발휘하여 2021시즌 중국 슈퍼리그·FA컵 2관왕 등극을 주도했습니다. ‘왕이’는 “주변에 동료가 많지 않아도 상대 역습을 무산시키고 반격을 이끄는데 능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손준호는 산둥의 공격 출구이자 수비의 자물쇠다. 가장 중요한 존재가 됐다”고 강조한 ‘왕이’는 “공격진은 (후방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앞으로 나갈 수 있다. 많은 동료가 손준호 덕분에 부담에서 해방됐다”며 극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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