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29. 20:12ㆍ축구
유럽축구연맹(UEFA) 랭킹 1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한국·일본 판권이 다음 시즌부터 3년 동안 같은 업체에 넘어갑니다. 두 나라 중계권 통합에 성공한 국내 기업은 “일본에도 우리가 방송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에이클라엔터테인먼트는 2022-23~2024-25 EPL 한국·일본 방송권리 확보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싱가포르 경제매체 ‘스포츠비즈니스 아시아’는 “2개 국가 중계권을 획득하기 위해 앞으로 세 시즌 동안 모두 1억7010만 달러(2091억 원)를 줘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 중계권은 3년 총액 9000만 달러(1107억 원), 같은 기간 일본 중계권은 8010만 달러(985억 원)입니다. 에이클라는 “(한국뿐 아니라) 일본에도 스포츠 OTT 서비스 SPOTV NOW로 2022-23~2024-25 EPL을 방영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에이클라는 한국·동남아시아(베트남 제외)·홍콩에서 스포츠채널 SPOTV를 한국어·영어·말레이시아어·인도네시아어·필리핀어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2017년부터는 SPOTV NOW를 통해 인터넷 스트리밍도 자체 제공합니다.
일본에는 SPOZONE이라는 이름으로 런칭했다가 올해 3월부터 한국과 같은 SPOTV NOW로 바꿨습니다. 세계 최대 온라인 스포츠 방송 DAZN은 에이클라로부터 일본 중계권 재구매가 쉽지 않게 됐습니다.
SPOTV NOW가 일본에 자리 잡으려면 ‘OTT 공룡’ DAZN과 경쟁을 이겨야 합니다. DAZN으로부터 일본 EPL 중계권을 뺏어온 에이클라는 온라인은 독점하면서 TV 등 오프라인 방송권리만 재판매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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