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21. 02:35ㆍ게임
세계적인 프로게이머 페이커(본명 이상혁·26)가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아선 안 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MSI는 월드챔피언십(롤드컵) 다음가는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국제대회입니다.
스페인 게임매체 ‘에스포르트 마니아코스’는 “페이커는 모두가 공평하게 경쟁할 수 있어야 한다는 너무도 당연한 말을 하고 있을 뿐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공정한 환경을 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라이엇 게임즈’는 리그오브레전드 개발 및 글로벌 유통을 담당하는 MSI 주최·주관사입니다. ‘에스포르트 마니아코스’는 “온라인으로 참가하는 중국 게임단과 오프라인에서 플레이하는 페이커의 에스케이텔레콤 씨에스 티원(SK telecom CS T1) 등 다른 팀이 겪는 네트워크 응답·지연 시간이 같지 않다”며 비판했습니다.
2022 MSI는 대한민국 부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디펜딩 챔피언 로열 네버 기브 업은 중국의 칭링(제로 코로나) 정책 때문에 한국을 오기가 어려워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중입니다.
‘에스포르트 마니아코스’는 “(로열 네버 기브 업으로 인해) 모든 게임단이 같은 오프라인 대회장에서 경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 페이커도 무조건 응답·지연 시간이 짧아야 한다고 얘기하진 않는다. 단지 (MSI 주최 측에서) 최대한 같은 조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페이커는 2013·2015·2016 롤드컵 및 2016·2017 MSI 등 5차례 리그오브레전드 메이저대회 우승을 이끌어 T1이 제일가는 명문 프로게임단이 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에스포르트 마니아코스’는 “T1은 올해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봄 대회를 무패 우승하는 기대 이상이자 상상할 수 없던 성과를 냈다. 페이커는 남은 시즌 MSI와 롤드컵 정상에 다시 서겠다는 위대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이번 대회 공평한 경쟁 환경이 왜 중요한지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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