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25. 21:08ㆍ축구
한국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대비 A매치에서 100% 전력과 거리가 먼 이집트를 상대합니다. 입지가 좁아진 감독이 스타들이 빠진 이집트 선수단을 이끌고 한국 원정에 나섭니다.
세계랭킹 29위 한국은 32위 이집트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릅니다. 그러나 이집트는 ‘유럽 빅리그 삼총사’ ▲모하메드 살라(30·리버풀) ▲무함마드 엘네니(30·아스널) ▲에우마르 마르무시(23·슈투트가르트)가 모두 한국전 엔트리에서 빠졌습니다.
이집트는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를 뒤로하고 이합 갈랄(55) 감독을 선임하여 재정비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갈랄 감독은 세계랭킹 140위 에티오피아에 0-2로 완패하는 등 2023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네이션스컵 예선 D조 최하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집트 뉴스매체 ‘알와탄’에 따르면 갈랄 감독은 자진사퇴 형태로 지휘봉을 내려놓을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2022년 이집트는 코로나19 여파로 1년 미뤄진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2월)에 이어 카타르월드컵 아프리카 최종예선(3월)도 패하여 반등이 절실합니다.
그러나 이집트는 빅리거뿐 아니라 무함마드 에압달무네이임(23·알아흘리), 아흐마드 히자지(31·알이티하드) 같은 핵심 선수가 한국에 오지 않아 전력 약화가 불가피합니다. 에압달무네이임은 2021 네이션스컵, 히자지는 2017 네이션스컵 올스타입니다.
‘알와탄’은 “이집트축구협회가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영입할만한 외국인 지도자 명단을 작성하고 있다. 그러자 2018·2019 터키 1부리그 베스트11 마흐무드 트레제게(28·바샥셰히르), 2020·2021 아프리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MVP 무함마드 마그디(26·알아흘리)가 갈랄 감독을 옹호하고 나서는 등 어수선하다”며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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