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11. 08:37ㆍ축구
정성룡(37·가와사키 프론탈레)이 7년차를 맞이하는 일본프로축구에서 역사적인 골키퍼가 되고 있습니다.
2022시즌 정성룡은 J1리그 개막 19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습니다. 클린시트(무실점) 9번은 공동 1위입니다.
정성룡은 J1리그 통산 3번째 최다 무실점을 노립니다. 일본 1부리그 전반기/후반기 분리가 폐지된 2017년 이후 단일시즌 클린시트 1위를 3차례 달성한 골키퍼는 아직 아무도 없습니다.
2016년 가와사키 입단 후 정성룡은 2017·2018시즌 최다 무실점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미첼 랭거랙(34·호주)이 나고야 그램퍼스 소속으로 2020·2021년 클린시트 1위에 잇달아 오르기 전까진 J1리그 단일 시스템에서 유일한 업적이었습니다.
랭거랙은 독일 분데스리가(1부리그) 21경기 및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경기 등 메이저 무대 출신 골키퍼입니다. 정성룡이 최다 무실점을 기록한 랭거랙을 제치고 2020 J1리그 베스트11로 뽑힌 것은 일본에서 얼마나 높은 평가를 받는지 짐작할 수 있게 합니다.
일본 잡지 ‘스포츠 그래픽 넘버’는 ▲골문이 꽉 차 보이는 큰 체구(191㎝) ▲특별한 슛 스톱 능력 ▲승부처에서 강한 면모 ▲최후방 수비수로서 기동력 향상 ▲의욕적인 빌드업 ▲롱킥 비거리 ▲날로 좋아지는 중거리 패스 정확도를 정성룡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J1리그 단일 시스템 최다 무실점 골키퍼
2022: 정성룡(가와사키), 박일규(사간 도스)
2021: 미첼 랭거랙(나고야)
2020: 미첼 랭거랙(나고야)
2019: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2018: 정성룡(가와사키)
2017: 정성룡(가와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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