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부터 정우영…UEL 멀티공격포인트 계보

2023. 6. 13. 09:14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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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라이부르크

정우영(23·프라이부르크)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단일경기 2공격포인트를 기록한 7번째 한국인이 됐습니다.

정우영은 낭트(프랑스)와 2022-23 유로파리그 48강 조별리그 G조 4라운드 원정경기 1득점 1도움으로 프라이부르크(독일) 4-0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후반 26분 2번째 골을 어시스트했고 16분 후에는 마지막 득점을 직접 했습니다.

유로파리그는 챔피언스리그 다음가는 유럽클럽대항전입니다. 정우영은 UEFA컵(~2009년) 시절을 포함하여 ▲차범근(프랑크푸르트, 이하 당시 소속팀) ▲허정무(PSV) ▲ 손흥민(토트넘) ▲박주호(도르트문트)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황희찬(잘츠부르크) 이후 한국인 멀티공격포인트 계보를 이었습니다.

1979년 차범근, 1981년 허정무, 2015년 손흥민·박주호·지동원은 홈에서 유로파리그 단일경기 2공격포인트를 달성했습니다. 정우영은 2016년 황희찬에 이어 원정경기에서 멀티공격포인트를 올린 한국인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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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3시즌 유로파리그에 데뷔한 정우영은 첫 풀타임 출전에서 맹활약하여 의미를 더했습니다. 낭트전에서 소화한 세컨드 스트라이커 역할은 2022-23 프라이부르크 선수단에서 맡은 메인 포지션이기도 합니다.

계속 포워드로 뛴다면 ▲한국인 2번째 멀티공격포인트 2회 ▲16강 이후 한국인 2번째 2공격포인트 ▲한국인 3번째 멀티골 등 다른 유로파리그 기록도 노려볼 수 있습니다. 2차례 멀티공격포인트를 달성한 한국인은 차범근뿐입니다.

차범근은 1979년 11월 UEFA컵 16강 1차전 홈경기 1득점 1도움으로 여전히 유로파리그 가장 높은 단계에서 멀티공격포인트를 따낸 한국인입니다. 한국인 멀티골은 1980년 차범근, 2015년 손흥민 이후 없습니다.

유로파리그 한국인 멀티공격포인트

* 차범근·허정무는 UEFA컵 시절

차범근 1979년 11월(홈), 1980년 10월(홈)
허정무 1981년 09월(홈)
손흥민 2015년 09월(홈)
박주호 2015년 09월(홈)
지동원 2015년 11월(홈)
황희찬 2016년 11월(원정)
정우영 2022년 10월(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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