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월드컵 공연 보도로 하나된 스페인 경쟁 신문

2023. 6. 13. 10:03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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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카타르월드컵 공식 후원사 ‘현대자동차’가 공개한 ‘세기의 골(Goal of The Century)’ 캠페인 홍보 노래 Yet To Come(Hyundai Ver.)을 불렀습니다.

K-POP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스페인 지역감정을 대표하는 두 스포츠신문을 하나로 뭉치게 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개막식에서 공연을 펼칠 수 있다는 보도에는 경쟁심도 잊었습니다.

스페인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가 남미 소식통을 인용하여 “샤키라(45·콜롬비아)가 카타르월드컵 개막식에서 두아 리파(27·영국), 방탄소년단과 노래할 수 있다. 국제축구연맹과 유명 아티스트 3팀의 협상이 마무리 단계”라고 전한 것이 먼저였습니다.

그러자 또 다른 현지 신문 ‘마르카’는 다음날 거의 같은 내용의 방탄소년단 관련 기사를 내놓았습니다. 마르카와 문도 데포르티보는 스페인 4대 스포츠신문으로 묶일 뿐 아니라 수도 마드리드와 제2 도시 바르셀로나, 나아가 중앙정부와 카탈루냐 지방의 갈등을 대표하는 언론들입니다.

카탈루냐는 스페인과 역사적인 갈등은 물론이고 20세기 이후로 범위를 좁혀도 1931·1934·2017년 독립을 선언하는 등 분리 시도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프로축구팀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가 치열한 라이벌 관계인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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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마르카’는 “방탄소년단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밴드로 손꼽힌다. 개막 공연이 성사된다면 엔터테인먼트 측면에서 카타르월드컵이 줄 수 있는 놀라움 중 하나”라고 전망했습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샤키라의 콜롬비아 관계자를 통해 먼저 방탄소년단 후속 보도에 성공했습니다. 자존심이 상한 ‘마르카’는 ‘문도 데포르티보’ 기사를 따라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2022월드컵 개막 이벤트는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수용인원 6만)에서 카타르-에콰도르 개막전(11월21일 오전 1시) 식전 행사로 열립니다. 방탄소년단은 국제축구연맹 공식 파트너 ‘현대자동차’가 카타르월드컵에서 전개할 ‘세기의 골(Goal of The Century)’ 캠페인 홍보 노래 Yet To Come(Hyundai Ver.)을 불렀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카타르월드컵 캠페인을 위해 만든 Team Century에도 방탄소년단은 스티븐 제라드(잉글랜드), 알렉스 모건(미국), 박지성(한국), 알리 알합시(오만), 나디아 나딤(덴마크) 등 남녀 축구선수와 함께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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