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매체 “벤투 유연한 시스템, 한국 월드컵 장점”

2023. 7. 28. 13:33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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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본선 대비 현지 훈련 도중 어딘가를 보고 있습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 참가하는 한국의 강점으로 꼽혔습니다.

독일 도박사 ‘리가라이프’는 카타르월드컵 한국 베팅 가이드에서 “벤투 감독은 예선부터 본선 준비를 함께했다. 지휘봉을 오래 잡으면 운영이 뻔해지기 쉽지만, 시스템에 관해서는 매우 유연했다”며 분석했습니다.

벤투 감독은 2018년 8월부터 한국대표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선수를 고르게 기용했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다양한 전술을 사용했다는 얘기입니다.

‘리가라이프’는 “벤투 감독은 4-4-2, 3-4-3, 4-1-3-2시스템을 사용했다. 종종 4-2-3-1도 구사했다. 한국이 어떤 대형을 사용할지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상대 팀들이 예측하기 어려운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벤투 감독이 카타르월드컵 예선 통과 후 A매치 10경기에서 선보인 전술만 해도 ▲3-4-3 ▲4-2-3-1 ▲4-1-3-2 ▲4-1-4-1 ▲4-3-3 ▲4-4-1-1 등 6가지나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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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벤투 감독 지휘 아래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최종예선 16경기에서 13승 1무 1패 37득점 5실점을 기록했습니다. 통과가 확정된 상태에서 치른 아랍에미리트 원정에서 0-1로 지지 않았다면 무패 본선 진출이었습니다.

세계랭킹 28위 한국은 ▲14위 우루과이 ▲61위 가나 ▲9위 포르투갈과 카타르월드컵 H조 1~3차전을 치릅니다.

우루과이 라디오방송 ‘므베인티콰트로’는 “벤투 감독은 선수 시절에 이어 지도자로도 뛰어나다. 축구 지식과 재능 모두 훌륭하다”며 카타르월드컵 첫 상대팀 사령탑을 주목했습니다.

‘므베인티콰트로’는 “벤투는 1996~2000년 스페인 라리가 오비에도에서 주장으로 두각을 나타냈다”면서 현역 은퇴 후에는 2005~2009년 스포르팅 시절을 전성기로 봤습니다.

당시 벤투 감독은 FA컵·슈퍼컵을 2번씩 우승했고 포르투갈 체육기자단이 선정한 ‘2005-06 기량 발전 지도자상’도 받았습니다.

페르난두 산투스(68) 포르투갈대표팀 감독 역시 주간지 ‘솔’과 인터뷰에서 “벤투 감독은 매우 강력한 리더다. 어떤 팀이든 승리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지도자”라며 카타르월드컵에서 적으로 만날 사령탑을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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