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신문 “홍철·손준호, 한국 수비·중원 안정시켜”

2023. 8. 17. 08:47축구

반응형

홍철(왼쪽), 손준호 2022 국제축구연맹 카타르월드컵 프로필

홍철(32·대구FC) 손준호(30·산둥 타이산)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토너먼트 교체 출전 활약으로 외국 유명 언론 호평을 받았습니다.

세계랭킹 28위 한국은 1위 브라질과 카타르월드컵 16강전을 1-4로 패했습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홍철, 손준호에게 나란히 평점 6을 줬습니다.

6점은 45분 이상 출전 한국 선수 중 황희찬(6.5) 다음으로 높습니다. ‘데일리 메일’은 “홍철은 후반전 브라질에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수비를 안정시키는데 공헌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홍철은 카타르월드컵 16강전 후반 걷어내기, 슛 차단, 가로채기를 1번씩 선보였습니다. 브라질에 단 1차례 돌파도 허용하지 않은 것도 인상적입니다. 키패스 1, 롱패스 2회 성공 같은 공격 지원도 괜찮았습니다.

반응형

‘데일리 데일’은 “(수비에 더 재능이 있는) 손준호 후반 출전은 한국이 브라질을 공격으로 위협할 뜻이 없음을 알 수 있는 조치였다”면서도 “투입 후 미드필드에서 통제권과 지배력을 얻었음은 부인하기 어렵다”며 긍정적인 효과를 인정했습니다.

손준호는 ▲경합 우위 3 ▲태클 3 ▲가로채기 2 ▲슛 차단 1 등 카타르월드컵 16강전 후반에만 9차례 수비 성공으로 한국이 브라질을 무실점으로 막는 데 큰 힘이 됐습니다.

홍철과 마찬가지로 브라질 드리블 시도를 모두 저지했을 뿐 아니라 롱패스를 6번이나 동료에게 안전히 전달하면서 빌드업에도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손준호는 도움왕(2017) 및 MVP(2020)에 빛나는 K리그1 최정상급 선수였습니다. 아시아프로축구 랭킹 1위 중국 무대 진출 후에도 2021년 산둥의 슈퍼리그·FA컵 2관왕을 이끌었다. 코로나19로 시상식이 취소되지 않았다면 최우수선수상이 유력했습니다.

홍철은 2014·2015·2018·2019 K리그1 베스트11 멤버입니다. 월드컵 본선은 2018년 독일 대회 조별리그 2·3라운드에 이어 브라질과 카타르 대회 16강이 3번째 출전입니다.

반응형